꼭 읽어주셨음 하는 바람이..^^

안녕하세요?? 날씨좋은 일요일..어제...였어요.. 전 집이 정읍의 한 시골인데요. 대학교 다니느라 지금 전주에서 지내고 있어요...4년째 어젠 동네 언니의 결혼식이 전주에 있어서 예식장엘 다녀왔어요..가니깐 동네어른분들이 참 많이 오셨더라구요.. 저희 엄마도 오셨구요.. 어제 문득 느낀건데요.. 두분의 아주머니들과 저희 엄마 가 모여서 말씀들을 나누시는데 엄마 얼굴을 보니까 왜 그렇게 주름이 많은건지.. 다른 아주머니들은 정말 주름도 별로 없이 피부도 깨끗하시던데.. 엄마 모습을 보니까 가슴 한켠에서 뭔가 울컥하는것이..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 아주머니들 우리엄마랑 연세가 비슷하실텐데.. 우리엄마만 너무 많이 늙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는 정읍으로 내려가시고 저는 학교로 가는데 가는길에 왜 자꾸 눈물이 나는건지.. 참으려고 해도 참아지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생각했어요 지금제가 4학년인데요 꼭 빨리 취직해서 엄마한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엔 몰랐는데 엄마가 꽇을 상당히 좋아하세요..그동안은 너무 바쁘게 살아서 꽃을 키우고 가꾸고 할 겨를이 없었다고 하네요.. 이제는 조금 여유가 생기셨대요. 그래서 그런지 집에 가면 마당부터 거실까지 많은 꽃들과 화분들이 있어요.. 저도 참 보기 좋더라구요..지난 어버이날에 조그만한 카네이션 화분을 드렸어요.. 그랬더니 너무 이쁘다고 고맙다고 하시면서 장난스레 그러셨어요.. "내년엔 돈 벌어서 큰거 사와라~" 저두 알았다고 큰소리 치고.. 꽃 좋아하시는 저희 엄마께 꽃바구니를 선물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저희집 주소는 정읍시 태인면 내남리 275 전화는 534-3413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