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진행자님
저희 남편은 누구도 못말리는 낚시꾼입니다.
365일중에서 300일은 하나봅니다.
신혼초부터 낚시꾼의 생활은 지속되었던지라
지금은 이상하다기 보다 당연하다 생각하고 생활하고 있는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난리예요.
신혼초에부터 남편은 퇴근하고 나면 낚시장비 챙겨서 다녀올께라는
말한마디 남기고 가서 기본 새벽 3~4시가 되어야
어느땐 새벽 6시가 다되어 잉어 몇마리 가지고 들어오곤 해서
정말 낚시를 좋아하나부다 생각했고 그게 생활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문제가 된거 그 다음부터서예요.
그때는 민물낚시에만 푹 빠져 있을때인데, 사실 제가 생선류를 좋아하는지라
회를 즐겨했지요.
그래서 제가 보체서 바다낚시를 한두번 같이 가기시작하면서 시작은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평일엔 민물낚시로 집을 비우더니만,
주말엔 바다로 나가는 겁니다.
그것도 근교에 나가던것이 이제는 도를 넘나들며 다닙니다.
충남으로 전남으로 섬으로 다니는 겁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하는관계로 공휴일에도 근무를 해야하는데 이제는 근무하는게
미안해질정도라니까요.
진행자님
또 아무말 못할수밖에 없는게 낚시갈려고 하면 집안일이며 다른일들을
완벽에 가까우리만큼 해놓구 간다는 겁니다.
그러니 무슨말로도 표현이 안되는 겁니다.
그리고 사실 남편이 술도 도박도 아닌 취미생활로 낚시 하나 좋아하는 것 뿐인데
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나도 좋아하는 낚시지만 이것도 한때 아니겠어요.
저도 같이도 가보았는데요.
몸도 따라줘야하겠더라구요.
한마디로 중노동입니다.
나이들면 하라고 해도 못한다는 게 우리 남편의 지론입니다.
우리 남편 지금도 한쪽에서 낚시 장비 챙기고 있네요.
무얼해도 좋은데 건강히 오래오래 같이 할수 있음 좋겠어요.
사실 걱정도 되는게 배타고 나가야 하니 그게 항시 염려스럽거든요.
자기야
난 자기 없인 안되니까 몸관리 잘하고 알았지.
사랑해.
오늘은 횟감이랑 탕감이랑 되는거야.
전주시 송천동 1가 393-9 동순태권도 체육관
황동순(남편)
011-9627-6263
신청곡도 하나
남편의 애창곡
여행을 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