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두분 이삭줍기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저는 시골에서 자랐으면서도 이런 말을 처음
들어 봤거든요.
결혼하고 나서 처음으로 이삭줍기라는 걸 해
봤습니다. 시댁에서 하우스 감자일을 하시거든요.
어린이 날 가서 하우스 철거하고 경운기로 밭갈면
따라 다니면서 감자 줍고 했어요.
별 일 아닌듯 하면서도 정말 힘들었답니다.
그렇게 일하고 얻어온 감자~
워낙 감자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맛이 다르더군요.
시부모님께서 넉넉하게 챙겨 주신 덕에 평소에
고맙게 여기던 이웃과 신랑 친구들, 자취하는 후배들
골고루 나눠 줬습니다.
다들 이 비싼 감자를.. 하면서 좋아 하더라구요.
땀흘린 보람이 이런건가~ 싶어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 사는 맛이 이런거다 싶기도 하구요~ ^^
군산시 소룡동 1393-163 이정은 019-550-9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