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칠공주들아^ 0 ^

하얀교복을 곱게 다려입고 내교복이 더하얗다 니것이더좋다 하며 제비들이 지지배배 노래하듯 우리 칠공주들도 재잘거리며 학교길을 걸어서 등하교했던 그런시절이 그립습니다 해마다 연초가되면 징검다리는 망가져 건너갈수가없고 차디찬물을 건너야만 하는 심정은 이루말할수없이 발이시려웠습니다.맨발로 물을 건너물기를 닦고 앉아서 주무르고 또주물러도 굳어버린 발은 몇십미터를 걸어가야 내살로 돌아오곤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들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누구하나 전학가지않고 구년이라는 시간을 함께보냈습니다.봄이되면 새하얀교복을 입고 뽕나무열매(오디)를 옷이물들어 얼룩달룩 해지도록 따먹고 등하교를했고 여름이면 월계리동네 청포도가 익기도전에 주인보다 더먼저 따먹었던 그런용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장마철에는 주먹만한 자두가 새빨갛게 익어갈무럽 제일키큰 영순이가 먼저 가방으로 가득따서 앞장서서 달리기 시작하면 키작은나는 자두 하나 얻어먹으려고 남들 한발 뛸때 난 두걸음씩 달려야했던 키작은 설움도 하나의 재미있는 추억거리가 될줄 그땐 몰랐습니다 칠공주 얘들아 지금은 모두들 아이들 키우느라고 바쁘고 힘들지만 조금만시간내서 먼훗날 웃으며 얘기할수있는 추억만들기 많이하며 살자꾸나 그리고 우리 얼굴좀보며살자 늘 건강하고 행복이넘치는 가정이되어라. 신청곡:해바라기:사랑이여 전북 임실군 임실읍 대곡리 (주)하림 010-3166-8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