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관강버스는.....

지난 토요일 잘 알고 지내는 분의 딸을 서울에서 여운다기에 결혼예식에 참석하여 축하도 해 줄겸 남원 출발 7시30분 관광버스에 올랐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함께 해 주신것 감사하다는 혼주에 인사가 끝나자 먼 길 맹숭맹숭 갈 수 있겠냐며 사회를 맡아볼 양으로 아저씨 한분이 마이크를 잡더니 우수개소리로 막을 열더군요 그리고는 쭈-욱 돌려가며 노래 한자리씩 시키고 여산휴게소에 당도 하여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서울까지 가면서 계속 노래들을 하면서 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여 예식을 치루고 내려오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빠른 탬포에 음악을 계속 틀어 놓고 앉아 있질 못 하게 하고 좁은 통로로 다끌어내서 함께 춤을 추자고 합니다 장시간 앉아서만 오면 그것 또한 힘든 일이지만 굉장한 음악소리가 귀가 아프고 더 힘들었습니다 화장지를 뭉쳐서 귀를 막고 강제로 먹이는 술을 머금었다가 몰래 뱉아내고 ...... 이런 시간을 두 세시간 보내면서 이건 아닌데? 하면서 남원에 도착하니 밤10시가 넘었드라구요 진즉부터 관광버스안에서의 음주가무행위를 법으로 단속한다고는 하나 법을 지켜나가야 하는 주체가 아무렇지않게 위법을 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우리의 문화가 언제까지 이렇게 흐를 것인지...... 이젠 좀 달라집시다 한풀이하는 문화에서 느끼는 문화로.... 남원시 향교동 중앙하이츠 apt3동 1306호 진미경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