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그덕거리는 시작

안녕하세요. 윤승희님 김형곤님 그리고 이작가님^^ 어느덧 봄이 와있네요. 바람도 살랑살랑 시원하고요. 요즘 어떻게들 지내세요^^ 요즘 우리 도영이는 어린이집을 다니고 싶어해요. 친구가 다니거든요.그래서 2월부터 여기저기 알아보았답니다. 그러다 3월이 지나고 4월도 반이나 갔네요. 4살이라 아직 이른감이있는데 매일 엄마랑 실랑이하고 집에만 있어 스트레스를 받는거같아 보내기로 했답니다. 또 요즘아이들 성숙하잖아요.빠삭하니...^^;; 역시나 내 아이를 맏기기는 참으로 곤혹 스러운것같아요. 주위환경이며 선생님이며.... 물가에 내놓은 아기처럼 걱정스럽고 노심초사..조심스럽고요... 어디인들 부모성에 다 찰까요.... 첫애를 보내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여기저기 다녀보니 비교가 되더군요. 여기는 선생님이...여기는 위치가...여기는...하면서요.... 그래도 무엇보다 아이들과 접하는 선생님이 제일 중요한거같아요. 현대아파트랑 가까운 어린이집을 보내고자했는데 자리가 없다더니 몇일전에 전화가 왔어요.이사를 가는 아이가 있어서 자리가 남을거같다고요... 어제 가서 상담을 하고 오후엔 시장에가서 혼자신고 벗기 쉬운 신발이며 손에 안 묻는 크레파스며,물감이며 준비를 했답니다. 아침에 아이를 차에 태워보내며 기분이 묘하더군요. 벌써 저렇게 컸나하면서도 잘 적응할수있을까...하구요. 근데 차를 보니 "차가 왜 저래?" 검은 시트지로 창문을 도배를 했더군요. 안이 안보일정도로 찐하게... 우리도영이 차타며 창문으로 이것저것 보는것을 좋아하는데 말이죠. 아이를 보내놓고 무거운 마음에 어린이집으로 전화를 했어요 컴퓨터비 따로 들어가기에 다시한번 문의전화를 했죠.어젠 외출한다고해서 많이 못물어봤거든요. 컴퓨터 한대를 두고 강사가 따로오지도 않으면서... 월 만원씩을 추가로 받더군요.원비도 10만원이 넘는데.... 부담이 아니될수가 없더군요.컴퓨터가 선택적인것이 아닌 필수라며. 대뜸 "맘에 안들면 딴곳으로 보내세요" 이러는것있죠 정말 황당하더군요.그래서 제가 그랬죠.그럼 어제 낸 입학금 환불이 되냐구요.가방에 이름 적었냐며 그럼 가방비 제외해야한다 더군요. 그러면서 그래요. 컴퓨터 교재를 서울서 사와야한다. 어쩐다며... 교재비 포함가격이라며....처음보내는데 뭐 알겠어요.서투름 태반이지... 그래서 "아 그래요.교재가 따로있나보죠"하곤 "그럼 내일이나 월요일에 체육복비랑 재료비, 원비함께 보내드릴께요." 하고 전화를 끊었답니다. 그런데 다시 전화가 왔어요.그냥 다른곳 알아보라면서요... 원비 그냥 돌려준다며 지금와서 아이 데리고 가라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안 보내길 잘한거같아요. 부원장이 혼자서 아이들 20명을 돌보더군요. 전화상담에 어린이집 행사(소풍이나 운동회) 통솔까지 하면서 얼마나 그반아이들에게 정성을 쏟겠어요.그것도 한두명이 아닌 20명에게요...가까워서 그곳으로 보내기로 한건데... 또 아이를 맏기기만 하면 다인가요. 선생님과 부모가 끊임없이 대화하고 서로 교류를 해가며 아이를 키워야죠 둘째 셋째도 아닌 첫아이, 그것도 4살아이를 처음 떨어트려 보내는건데 그런거 이해도 못해주고 자신만만한건지 교만한건지... 차태워 보낸 아이를 데리고 가라고 하고...참, 어이가 없었답니다. 친정오빠가 그계통에 일해서 극성스런 엄마들 이런저런엄마들의 요구 등등등 조금은 힘든거 이해를 하지만 가진자의 횡포인가...정말이지 기분 더티하더군요 우리 도영이 준비물 다 가져오면서 가방 주라며 칭얼거리더군요. 친구만 있어도, 마음맞는 어머니들만 있어도 어린이집이 아닌 내집과 이웃에서 엄마들이 선생님이 되 내아이를 돌보는데... 그럼 정말 좋을텐데...그쵸?!!! 4~5살정도...가까운 이웃에서 부모들이 돌아가며 모임을 결성하면 좋겠네요.그건 제 바램뿐인가요... (여시에서 도와주면 실현 가능할수도 있겠어요.도와주실래요???) 여하튼 다시 알아봐야겠네요. 내아이 말에 귀기울어주고 눈맞춰 이야기해줄수있는 그런선생님을 말이죠 좀 멀리 떨어진곳으로라도 말입니다. 그나저나 아이들도 좋아하고, 말로는 어린이집 간다고는 하는데.... 낯가림심한 우리 도영이 잘 적응할지모르겠네요. 부모 혼자서가 아닌 선생님과 사회가 함께 이쁜 아이들 함께 키웠음합니다. 신청곡~ 김광석님의 일어나 016-459-7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