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살림에 보탬이 되기위해 저희 남편이 낮에 퇴근하고
밤에 하는일을 찾아 조그맣게 꾸렸습니다
이럭저럭 되어는 갔지만 생각보다 어럽더군요
잠을 자지 않고 해야 하는 일이 었기에 항상 남편은 잠이 부족했어요
그런데 몇칠전 새벽 3시경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다는 남편의 전화를 받고 많이 다쳤냐고 묻자 응 걱정 하지마 하는말에 한숨을 쉬고 글쎄
저는 서류함을 뒤적이며 남편 앞으로 들어논 보험 증권을 한장 한장 펴 보았지요 행여 해택을 받지 못하나 해서요
그러고 다음날 병원에 입원한 남편에게 누가 잘못한거냐고 물으니 다행이도
우리가 피해자라는거예요
한숨을 크게 쉬고는 남편에게 죄스러워 자진 실토를 했지요
남편은 웃으면서 야 너는 보험금이 중요하니 남편이 중요하니 하고 꾸짖드라고요 그래서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는 아이들때문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내가 한 일이 얼마나 남편에게 미안한 일인가 생각하면서
앞으로 건강하게 퇴원하고나면 더욱더 사랑하고 절대 챙피한 생각은 안할거라고 다짐 했어요
저 참 바보 같은 생각을 했지요
저 같은 주부 있으면 바로 반성하고 고운 마음 가지세요
전주시 고사동 1가 285(성도 기획) 국이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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