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승희.조형곤 님
저는 전주매일 사회부에 근무하는 김현종 기자 입니다.
12년이라는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남자에게 무슨 말을 하는 지 아세요?
"다들 도둑놈 이라고 하지요"
왜 서두에 이런 말을 하느냐고 묻고 싶겠지요?
그 도둑놈이 바로 저거든요!
그런데
오는 22일이 사랑하는 아내 '정희연'의
28번째 생일이랍니다.
늘 취재한다고 바쁘기만 한
남편에게 한 마디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아내로서 두 딸아이의
엄마로서 열심히 살아간답니다.
그래서 올 초 신문사에서 차장으로 진급까지
했어요.
사회부 기자라 그런지
새벽 6시 30분에 출근해서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집에 들어가 겨우 잠만 자고
대화도 잘 하지 못하는 남편인데
이번 생일에는 깜짝쇼를 하려고
하는데 도와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저는 집에서 요리를 해서
처가집에 가서 22일은 아침을 함께 하려고
오늘(19일) 미리 금암동에 위치한
처가집에 가서 놀다오라고 했어요.
제가 직접 미역국과 갈비찜 및 간단한 요리를 해서
장인.장모에게 대접하고 싶어서요.
그러니까 조형곤 진행자님 꼭
신경써서 방송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믿어도 되겠지요.
참 왜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자고
했는데 전화를 주시지 않는 겁니까?
꼭 전화주시고요...(이것은 협박입니다)
언제나 삶의 진솔한 내용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기기를
기원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거성 경기장 빌라 가동 306호
274-3879번입니다.
/ 김현종 기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