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긴 방황을 끝내고 싶습니다.
나의 일생에서 악몽같은 남편의 사고...
내 일생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서 커다란 아픔으로 남아 평생을 따라 다닐것 같은 남편의 정신장애... 정말 시간을 돌려서 사고 나기 전으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정말... 정말 그렇게 하고 싶은데..
사고난지 7개월 글쎄요... 남편의 곁에서 간호한다고 직장도 나가지 못한채 곁에서 간호를 했습니다. 남이 보기엔 편했다고 할지 몰라도.. 저의 마음은 지금도 가시 밭길을 걷고 있습니다.
언어 장애 정신장애... 영영 돌아오지 않는 것인지...
의사선생님은 아주 긴 시간을 지켜봐야 된다고 말씀하시지만.. 저에게 있어 하루는 1년보다 길게 느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두 자식을 뒷바라지 해야하는 여건이 돼서 이 방황된 생활을 마치고 일을 나가야하는데...
혼자 있는 남편.. 밥이나 잘 챙겨 먹을수 있을지... 약은 잘 먹을지 걱정스럽고..
남편과 같이 직장생활 할땐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제가 버는 돈은 곧 저축 할수 있는 돈이기에... 즐거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축을 하기 위해서 돈을 버는게 아니라 두 아이를 가르치고 남에게 폐끼치지 않기 위해서 일어서야 합니다.
윤승희씨 조형곤씨...!!
제가 정말 잘 할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일에대한 두려움은 모르고 살았는데...
남편의 사고 때문이었을까요...?
두아이와 아픈 남편과 함께 이 험난한 생활 잘 할수 있을지 심히 걱정이 됩니다.
저에게 힘을좀 주세요.
제가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잘 헤쳐 나갈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 찾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지 않겠어요...?
저 끝자락에서 꽃 소식이 들려오는데...
제 마음에도 봄은 오겠죠...?/
환절기에 감기 주의 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신청곡은 박정현의 꿈에... 듣고 싶습니다..
전화]063 - 253 - 4796
주소]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1가 오성비둘기 아파트 406호
이름]박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