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구정 설날 너무도 아름다운 사연이 있어 메일을 드립니다.
저희 큰형님이 금암동 처갓집을 다녀오다 택시를 타고 E-MART앞에서 두아들과 형수 네식구서 내렸는데, 글쎄 전날 장사해서 얻은 현금과 카드 수표등이 든 조그만한 손가방을 놓고 내렸답니다.
정월 초하룻날부터 돈이 든 가방을 잃어버려 모든 식구들이 걱정으로 가득찬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답니다.
여러 경로를 통해서 신고도 하고, 알아 볼 수 있는 모든 곳에 전화해서 방법을 찾아 보았지만, 현금이 너무 많이 들어있고 뒷좌석에 놓고 내려 찾을 수 있는 길은 더욱 희박하다는 모든 주위분들의 의견 이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시골 부모님집으로 전화 한통이 걸려 왔습니다.
바로 그 택시 기사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렸고, 가방을 돌려주려 전화를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방속에 형님이 사용하는 조그만 전화번호부 수첩을 보고 맨 위에 적혀있는 시골 부모님집으로 전화를 했다고 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현금(약200만원정도)과 카드 수표를 돌려받은 형님은 조그마한 사례를 하였지만 너무도 고마운 분이시다며,
다른 경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따뜻한 전주의 맛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해서 이렇게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알리게 되었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가 이 내용을 듣고 조금이나마 기뻐 했음 정말 좋겠네요..
택시회사 : 우성택시(곰두리 호출 택시)
성함 : 이 준우 기사님
아저씨 정말 고맙습니다.
주소 : 전주시 덕진구 인후1가 840-10번지 303호
전화 : 011-9646-7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