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 설날 입니다.... 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ㅡ,,ㅡ
이번 제 설은 조금 특별한것 같아요..
눈이 쌓인 시골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만 갇혀 있었지만 말이죠..
하우스가 무너질 만큼 많은 눈이 내렸죠.. 새배를하고 집안에서 텔레비젼을 보고있을즘..
남편이 한마디 하더군요...
~야! 놀러가자.. !! 썰매 태워 줄까?
어허~~~~`` 이게 왠일? 전 단숨에 ~ 좋아!! 가자!!!~
어머니께 아이를 맡기고 츄리링과 파카로 갈아입은뒤 비료 포대를 들고 나섰습니다.
남편은 비료 푸대안에다가 짚을 넣어야 된다고 열심히 작업을 하더라구요/
옛 동심이 살아났는지 우리 부부는 하얀 벌판을 마치 신이난 강아지 마냥 뛰어다니고 옷이야 더렵혀지든 말든 눈싸움도 하고 눈 벌판위에 하트도 새기고....
드뎌.. 눈썰매를 타려고 물색 했던 장소에 도착.. 그 장소를 바로 .. 묘똥(산소) ㅋㅋ
알미 넢ㅈ;읺단 우리의 눈 썰매 코스는 차츰차츰 정상을 향해 가고 제법 높은 곳까지 이르렀어요,,
그 높은 곳에서 눈썰매를 타니 신이 안날수 있었겠습니까?
열심히 타고 있는 제게 남편은 등을 밀어 꼬랑에 빠추기 일수고 누을 던져 얼굴은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죠..
한참뒤 동네 꼬맏,ㄹ이 올라오더라구요.
어른들이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이 어색했던지 신기하게 쳐다보는 아이들...
동물원 원숭이가 된 우리 부부..
쫙 붙은 머리카락 빨게진 양쪽볼.. 파르르 떨리는 입술.. ㅋㅋ
서로 보고 웃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우리 설은 2004년을 밝게 비추듯 신이나게 시작했습니다..
^^;
고창군 부안면 운양리 213
562-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