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의 일입니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 아버지를 잃고서 5명의 동생들을 돌보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때 소년의 나이 19이었지요
한창 공부할 나이였지만 몸이 약하신 어머니가 돈을 벌수 없어서
소년이 대신 돈을 벌어야만 했었습니다.
방과후에는 신문을 돌리고 벽돌도 나르며 가족들을 책임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해 겨울...
삯바느질감을 얻어오던 어머니께서 빙판길에 쓰러져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그때 소년은 어느 한 대학에 합격까지 해놓은 상태였지만
대학에 갈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어린 동생들을 가르치고 입힐려면 소년이 일을 해야했기 때문입니다.
할수없이 소년은 꿈을 버리고 취직을 하고 말았지요...
그렇게 몇년이 지나서 소년은 청년이 되고 결혼도 하고
예쁜 딸 아이도 낳았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그 딸아이가 성장하여...
올해 꼭 20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제가 가고싶어했던 대학에...수시로 합격을 했다합니다.
평소에도 그 대학을 가지 못한게 한이라며...
딸아이에게 더 좋은 대학에 가서 못다한 아버지의 꿈을 이루어 달라고...
그렇게 말하던게 버릇이었는데...
정말로 제 말대로 제 딸아이가
제가 가고싶어했던 대학에 간다고 합니다.
이상하지요...그 말을 듣는순간...
왜이렇게 눈물이 흐르던지...
딸아이가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딸아이에게 이말을 하고싶습니다.
아빠는 정인이를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누구보다 정인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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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