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하십니까?
어제(토요일) 방송 듣고 산청 황매산 영화 주제 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방송에서 안내 해 주신대로 남원에서는 88고속도로로 가다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로 바꿔서 가다 산청을 지나 단성이라는 곳으로 나갔는데,
그 지역 초입에 안내표시만 하나 있을 뿐이어서 진주 가까이 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고 몇차례의 헤메임 끝에 겨우 찾아 갔습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안내 이정표가 정말 인색합니다.
빙빙돌다 헤메고 겨우겨우 찾아 가보면, 거의 다 도착 할 즈음에서야
어디어디 하는 안내가 나오거든요.
주말마다 거의 나들이를 나가는데, 초행에서는 거의 헤메게 됩니다.
최소한 갈림길에서만이라도 안내표지가 있었으면 좋으련만...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지요.
간신히 찾아가 보니 대략 1km쯤이 비포장이고 경사도 심하고 곳곳이 깊게 패여서 산에 오르기가 아주 불편 했습니다.
산은 아주 웅장하고 후련하게 생겼고 꽤 높은 산이었는데, 봄이나 가을에 갔더라면 아주 좋았을 것인데 어제처럼 푹한 날에도 산 정상이 너무 추웠습니다.
그러나, 산청 자체가 워낙 깊은 산중이라 주변의 경관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글을 드리는 이유는 방송 덕분에 생소한 곳에 잘 다녀 왔다는 인사를 드리고, 또 안내해 주신 분이 단성으로 나오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산청 I·C 로 나가는 것이 훨씬 빠르더군요. 단성으로 나갔다가 시간이 한 40분 정도 더 걸렸어요.
단성으로 나오라고 하신 이유가 따로 있었는지 못 찾았지만, 다시 간다면 산청으로 나가겠어요.
덕분에 어제 아주 조용하고 한가한 드라이브 잘 하고 왔습니다.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