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있게 살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윤승희 조형곤씨. 새해가 밝았는데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하고 계신가요? 저는 별로 그렇지를 못합니다...결혼 전 제가 상상한 저의 생활은 느긋하게 쇼핑을 즐기고 내가 원하면 언제든 직장을 가지고 돈도 벌고 일도 하고,,,그리고 주말이면 아이들 손 잡고 극장도 가고 남편 팔짱 끼고 우이한 공연도 보고,,,하는 것이었답니다....그런데 결혼, 15년,,,지금 저요? 큰 아이 학원비며 과외비 만드느라 허리띠 졸라매고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애쓴답니다....음악을 전공한 탓에 보고 싶은 공연이며 만나고 싶은 연주자도 많은데,,,그냥 라디오나 씨디로 대신하고 있습니다...그래도 직접 생생한 연주를 듣는 것만 하겠습니까? 이무지치 공연 저요, 꼭 보고 싶습니다. 모처럼 남편과 함께 소리문화전당 뜨락을 거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만약 안되면 그냥 그날도 밥이나 벅벅 비벼서 먹고 있어야죠,,,그러니까 제가 이렇게 굴러가는 몸매가 되었다니까요,,,,두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새해에는 부디 살림살이 좀 더 나아져서 아이들 핛원비도 좀 싸져서 제가 하고 싶은 것 좀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그럼 안녕히! 작가님도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