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어머님 생신 그리구~^^

안녕하세요? 시집온지.. 이제 한해가 지났으니 4년이 되었네요.어쩜 이리도 시간이 빠른지.. 그사이 신랑과 저사이에는 예쁜 아들도 한명 생겼구요. 1.5일요일은 저희 시어머님의 생신이시랍니다. 제가 처음 우리 시어머님을 뵈었을때 어찌나 무섭게 생기셨던지.. 등줄기로 땀이 다흐를정도 였어요. 거기다 저음으로 낮게 깔리는 전남의 굵직한 사투리와 170쏀치에 달하시는 커다란키와 가무잡잡한 피부가 정말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시집가서 저런분을 시어머니로 모시고 살면 나는 딱 죽었구나 싶었지요.. 거기다 두집안의 반대까지 있어서 ..결혼을 도대체 어떻게 했는지 모를정도로 정신없기도하고 아무튼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우리 시어머님을 본 친구들도 시어머니 너무 무서우실것 같다며 걱정을 많이했지요.. 그런데 그렇게 무서울것 같던 시어머니가 시집오니 어떻게 변하셨느지.. 글쎄 친정어머님처럼 손수 김치도 담아주시고, 생선도 다 손질해서 냉동해 두셨다가 주시구 고춧가루며 참깨, 그리고 마늘도 일일이 찧어서 네모반듯하게 냉동해두셨다가 주시구.. 이루다 말할수 없을 정도로 꼼꼼하게 살림을 챙겨주시는게 아니겠어요? 저희 친정어머님도 많이 놀래시구 제 친구들도 어머님이 너무 잘해주신다며 부러워합니다^^사실 알고보니 마음은 누구보다도 따뜻하시구 정이 많으신 준이였던거 있죠.게다가 작년에는 제가 아기를 낳고 몸조리를 해야하는데 친정부모님이 아프셔셔 제대로 헐수없을것 같아 당신이 직접 며느리 몸조리까지 해주셨답니다. 제가 수술을 해서 아기를 낳아서 회복이 느렸지만 어머님 싫은 표정한번안하시구 저 목욕까지 손수 시켜주시면서 몸조리를 잘해야 나중에 탈이없다 하셨지요..그땐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우리 어머니가 고마웠습니다.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가 또 있을까 싶을정도였지요.. 그래서 전 그때 우리 엄마가 또한분 더 계시다 생각하자 마음 먹었어요. 시어머니가 아니 우리 엄마 한명더라구여^^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우리 시어머니와 제 생일이 하루 차이라는거에요^^ 어머니는 음력 12,13일 전 12.14일 이니까요..그래서 어머니 선물을 사드리면 저도 어김 없이 선물을 받곤해서 꼭 선물 교환식 같아요^^ 어쨌든 고마우신 우리 어머니 자랑하구 또 축하드리구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너무 너무 알뜰하신 분이라서 제가 꽃을 사드리구 싶어두..혼이 날것 같아서 아직 한번 도 꽃 선물을 못해드렸어요.그래서 여성시대에서 이번 생일엔 꽃바구니 선믈을 해주셨으면 넘 넘 감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며느리지만 저두 항상 어머니께 잘해드릴꺼라구 말씀도 전해주시구여^^어머님 생일 축하드려요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구 고혈압도 조심하시구요..어머니 사랑해요^^ 군산시 수송동 동영아파트 101/109 011-675-4838 저희 시어머님 주소 군산시 나운1동 634-4번지 011-9668-4623(어머니 핸폰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