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리며.......

윤승희님 조형곤님 안녕하세요 2003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언제나 시작은 많은 꿈과 설레임으로 시작을 하죠..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희도 그랬죠.. 시작은 언제나 큰꿈으로 시작했지만 지는 마무리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정말로 전 이 한해가 제 평생에 있어 가장 큰 악몽의 해였던것 같네요. 이제 남편의 증상은 여기서 멈춰지는거 같아요. 더 좋아지질 않네요.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건 저희 친정엄마의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오는 30일은 우리 친정엄마의 80번째 생신입니다. 세상 부모가 아낌없이 주는 나무 마냥 당신 몸도 아프신데 이번 남편의 사고로 부쩍 늙어 버리신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80번째 생신인데 해가 갈수록 염려가 되네요. 올해가 마지막 생신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죠? 노인분들 밤새 안녕이란말 있잖아요. 7남매의 막내로 늘 엄마의 걱정거리 인지라 엄마에게 불효자일뿐인거 같아요. 엄마! 80번째 생신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저 때문에 눈감고 돌아가실수가 없다고 지나가는 말씀으로 그러시죠..? 엄마 너무 걱정 마세요 아직 사는건 힘들지만 언젠간 좋아질날이 있을거예요 그냥 그렇게 믿고 살고 싶어요. 두분 저희 엄마 생신 많이 많이 축하해주실거죠? 전 지금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용돈을 드릴수도 선물을 살수도 없습니다. 고민을 하다가 두분께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저희 엄마도 위암 수술에 복강경 수술에 몸이 많이 쇠약하시거든요. 그래서 늘 걱정이예요. 얼마전 또 간이 이상이 있다해서 또 정밀검사를 받으셨고 다행히도 암은 아니고 담석 이라고 하시더군요. 식구들이 다 암인줄 알고 맘 많이 졸였거든요. 오늘 저녁엔 김제에 사시는 엄마에게 찾아뵈야겠습니다. 2003년 여성시대에 글로서 만나뵙게 되어 참 좋았어요. 두분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웃음과 감동이 있는 여성시대 언제나 사랑합니다. 주소]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오성비둘기 아파트 406호 박혜자 전화] 063 - 253 - 4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