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 안녕하세요
따뜻한 성탄절 잘 보내셨는지요
지나간 며칠일까요
아버지의손에 강에 던져지는 두아이의 가슴아픈 사연을 보고
마음이 시려왔습니다
예년 같으면 집안에 추리하고 두딸선물도 사는 들뜬 마음이었는데
좀처럼 마음이 내키지 안아 무심코 지났습니다
딸들은 엄마 올해는 너무 삭막하지 않아요
있는 추리도 안한다며 투정을 부립니다
24일 나는 두 딸의 선물이라도 살겸해서
이것저것 고르다 손을 놓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작지만 선물값을 사랑나누기에 보냈지요
행여나 작은 선물이라도 있겠지 기대하던 두딸은
엄마 너무하세요 금방이라도 울것 같다
울쌍인 두 딸에게
엄마가 우울한 이유와 선물을 고르다 다시 돌아온 사연을 이야기 하자
두 딸 잘하셨어요 엄마 됐어요
하면서 밝게 웃어보입니다
서운한 마음을 감추고 애써 엄마를 칭찬하는 모습을 보며
올 성탄을 포근하게 보낸것 같습니다
두분
저희 두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그리고 앞으로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을 심는
성숙한 소녀이기를
엄마는 늘 기도하며 더욱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보여 줄께
딸들아
올 성탄절 만큼만 따뜻한 세상을 살아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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