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엄마 아빠 결혼 20주년 축하드려요~♥

축하해 주세요~ 내일은 제가 세상에서 가장 제일 사랑하는 엄마 아빠 결혼 20주년이에요~ 저희 엄만 전라남도 장흥에서 여기 전라북도 남원으로 시집오셨어요~ 중매결혼 그 말로만 듣던 한번 만나서 결혼하셨데요~ 그렇게 보낸 세월이 벌써 20년이래요~^^정말대단사신거 같애요~ 전 엄마 아빠가 딱맞는 찰떡궁합이라고 생각해요~^^ 엄만 약간의 털털하심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항상 급하세요~ 그래서~ 이것저것 빼먹는게 많아요~ 그런데 아빠는 꼼꼼하신면이 많아요~ 그래서 엄마가 항상 빼먹는 일을 챙겨주세요~ 정말 잘맞는 커플 아닌가요~?근데..챙겨주시긴 하지만~ 항상 한말씀을 하시죠~!이제 그 한말씀이 잔소리가 되고~^^: 근데 전 그게 좋아요~ 제가 보기엔 다 사랑하셔서 그러는거니까요~^^ 한번만나서 결혼하셨다고 하지만 이렇게 성격이 잘맞는 커플이 만나기는 정말 어려운거죠~ 그래서 천생연분도 맞는거 같애요~^^ 음.. 제가 여기에 사연 올리는 이유는 실은.. 전 아직 엄마 아빠 결혼기념일 생신을 어리다는 핑계..바쁘다는핑계로 한번도 챙겨드리질 못했어요~ 아니 날짜를 기억하려고도 안했어요~ 전 나쁜딸이죠~!??하나밖에 없는딸이 너무 무관심한거 같아요~ 솔직히 이번에도 그냥 지나갈뻔했어요~ 그런데 이번에 다행이도 엄마가 말씀해주시더라구요~ 결혼 20주년이라고~^^::마음이 아팠어요~ 딸이라고는 하나있는데 오직했으면 엄마가 알려주셨을까~ 이런날은 말안해주셔도 다 기억하고 있어야하는데~ 한바터면 이번에도 그냥 지나갈뻔했어요~ 이번에도 지나가면 전 정말 나쁜딸이 되는거겠죠~!??^^:: 음~ 아무튼 어떻게 챙겨드릴까~! 처음 챙겨드리는 거라 어떻게 해야 기뻐하실까~곰곰히 생각하다가~ 엄마가 이 엠비씨 여성시대팬이시라는게 생각나서 이렇게 사연을 올리는거에요~^^ 꼭 축하해 주세요~ 처음으로 사연같은거 올리는거라서 그런지 쫌 많이 떨리네요~ 그런데 이렇게 올리는거 맞죠~!!??^^::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항상 저희 가족 행복하게 살아요~^^ p.s 제가 하나밖에 없는 딸이라고 사연을 써서 저희가족은 3명이라고 생각하실수 있을거 같아서 말씀드리는건데요~ 실은 군대 갈 예전인 오빠가 한명있어요~ 그래서 저희 식구는 네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