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요리를 하던지...
모르는척 하면서"미안해요.내가 요즘 계속늦잠이 드네요."라고하면 내가 당신보다 음식을 잘하니까 아침은 내가하지뭐.그대신 저녁에 반주한잔알지?이렇게 말하고선 요리를 다한답니다.
제남편요? 4명의 자녀를 둔 쉰여섯의 아저씨랍니다. 인상으로는 배도 무척 많이 나오고 우서워보이지만 이렇게 자상하답니다. 그런남편에 잘해줘야하는데 마음과 다르게 못할때가 많아요.나이먹으면 제의지와 상관없이 뼈마디가 아프쟎아요.아프다는 이유로 잘못했습니다.28년간 의 결혼생활동안 남편의 잘못보다는 제 잘못으로 다툰적이 많았어요.
구수한 청국장을 끓이느라 호박이며 두부며 파를 썰고있는 남편을 보니 앞으로 남은 여생은 진짜 우리남편에게 정말 잘하는 아내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앞으로 알토랑같은 자식들 시집장가도 보내야되고 할일이 많거든요.우리남편 멋지죠? 호랑이아빠 오창원씨 평생 잘 살아봅시다.사랑해요.같이 물리치료도 받으로 다닙시다.
신청곡:해바라기의 사랑으로
받고싶은 선물:가족사진 촬영권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우성 안고을 아파트 101동 1408호
보내는 사람: 허 양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