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이 시어머님 생신이에요...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군산에 사는 김혜이라고 합니다. 더운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가을이 절반은 지나간것 같아요...오늘은 많이 춥다던데... 매일 여성시대 듣기만 했지 이렇게 사연 보내는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무슨말을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된건 며칠 있으면 저희 시어머님 생신이거든요. 생신때 어머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 이러게 사연을 보냅니다. 저희 어머님은 13년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시고 혼자서 4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자식들이 모두 2살 터울이라 어머님이 혼자서 많이 힘드셨데요. 저희집은 군산에서도 외곽쪽에 위치해서 어머님이 시집오셔서부터 농사를 지으셨데요. 아버님께서 돌아가신후 어머님 혼자서 농사일은 버거우셔서 직장에도 다니시고 했지만 벌이가 여의치 않아 조선소 페인트공으로 다니신지 벌써 7년이 되었습니다. 이젠 저희들이 그만 다니시라고 하면 어머님은 그때마다 '야야..너희들은 내가 늙어보이지만 그래도 거기가면 내가 제일 젊다. 아직은 기운이 있으니까 그때까지만 벌자..." 하시면서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출근을 하기 위해 버스를 타러 가십니다. 제가 시집와서 어머님께 잘해드린것도 없고 나이 어린 며느리랑 같이 사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전 가끔 얼굴도 보지 못한 시아버님을 원망합니다.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지 않았다면 어머님이 그만큼 고생을 덜 하셨을텐데... 저희 시어머님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머님.저 여태껏 시집와서 어머님께 잘 해드린것 하나 없는데 앞으론 더 잘할게요..그리구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이젠 일 그만 하셨음 좋겠어요.어머님께서 건강하셔야 저희도 건강하죠...어머님 사랑합니다." 저희 어머님 생신이 11월 6일이거든요.. 꼭 축하해주세요 저희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노래 신청합니다.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가수는 누군지 모르겠고 제목은 동숙의 노래 둘중에 하나 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