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바람...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산들산들 불어오는 바람에 넓은 들녘엔 황금빛 물결이 춤을추고 입 벌린 밤송이 사이에선 얼굴 내민 알밤. 주렁주렁 매달려 조금씩 부끄러움을 타는 감.
아!!!! 오늘 이렇게 가을에 물신 취해봤습니다.
저희집은 고창이거든요 시골이죠... 버스는 한시간에 한대 다니고 아직 포장이 덜된곳도 있어서 가끔씩 황토흙을 밟기도 하구.. ^^
뒷동산엔 해가 걸려서 뉘엿뉘엿 이쁜 그림을만들고 있습니다..
요즘 고창엔 손님이 많아요.
수산물 축제도 하고 선운산엔 상상화라는 꽃도 피고 고인돌도보고.... 하는 관광객이 많아졌거든요..
막상 고창에 사는 저도 잘가보지 못한곳들도 마니들 가시더라구요.
엉금엉금 기려고하는 아이데리고 바깥 풍경에 취해 이렇게 어수성한 글 올리네요.. ^^
아침 저녁으론 날이 너무 쌀쌀하더라구요. 감기 조심해야겠죠?
감기를 치료하는 서양민간 요법에 와인이 널리쓰이고 있다더군요. 방법은여.
우선 레드와인을 팔팔 끊인다음 여기에 계피와 레몬조각을 넣은후 입맛에 따라 설탕을 넣어먹으면 감기치료에 효과가 있다네요...?
환절기에 감기 안걸리고 가을 향기 물씬 느끼며 하루 하루 행복한 하루들 보내시길 바라며. 어수선한글 마칩니다. ^^
고창군 부안면 운양리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