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민아 미안행~~~
안녕하세요...
동민이가 누구냐구요????
저의 친구이자 애인이자 짝꿍인 저의 단 하나밖에 없는 남편이랍니다.
항상 호칭문제 때문에 어른들의 눈총과 꾸지람이 있지만 그래도 둘만이
있을땐 "똥민아~~~"하고 이름을 부르곤 합니다.
아예~~~ 당연히 고쳐야 되는건 압니다.그러나 20살때부터 부르던 호칭이라...
지금 제 나이는 32살이예요. 12년이나 된 호칭을 고치기란....
그런데 제게 좋은 일이 생겼답니다.결혼 3년 만에 제가 아기를 가졌어여
마니 마니 축하해주세요...자축하자는 의미에서 사연을 보낸건 아니구여
입덧때문에 제가 넘 힘들었거덩여
직장생활에 입덧에 집안 살림까지...집에 와서 왝왝 거리는 제가
안스러웠는지,,,,청소,설거지,반찬만들고 다림질에,쓰레기 분리까지
집안일을 모조리 해주는 신랑이 넘 고맙더라구요....
이젠 입덧도 어느정도 가라앉아서 제가 해도 되는데 문제는 이때부터
생겼어여....하도 몸을 안움직였더니,,,매사가 다 귀찮아지면서
똥민아~~~이것좀,,똥민아 이것도 좀 해줘....
아예 집안사림을 넘기고 말았죠....차려주는 밥먹고 세탁해주는 옷입고....
그런데 일이 발생하고 말았어여
신랑의 몸이 고장이 나고 말았어여...청소를 하다가 그만 담이 걸려서
꼼짝도 할수가 없어서 직장도 쉬고.....저도 일은 나가는터라 옆에서
지켜봐주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알았나봐요
'임신했을때나 대접 받아야지' 하는 저의 얄팍한 생각에 사랑하는 사람의
고충은 헤아리지 못했던것입니다.
정말 시부모님이 아시면 어찌 생각할지.... 아찔아찔
아직도 아픈몸을 이끌고도 제 과일을 사러나가 신랑에게 넘 미안하네여
자기야 정말 미안해~~정말 고맙고~~ 그리고 정말 사랑하구....
그리고 자기처럼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기 낳아줄께
당담자님,,,꼭 동민이 아니 신랑에게 저의 미안하고 고마워하는 맘을
전해주세요
신랑핸드폰입니다.019-644-9212
신청곡은 나비효과의 첫사랑입니다. 꼭 부탁드려요
익산시 부영 2차 아파트 205동 502호 063-831-9212
박미영의 핸폰 019-536-5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