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가 아가 가졌어여,^^ 추카해 주세여

안녕하세요.....전 올해 32살 된 대한민국의 건장한 남자이자 별로 효성스럽진 않지만 그래도 착실한 아들이자 사위,,,그리고 이젠 아빠가 될 평범한 사람(놈)입니다..제목이 이상하다고요...사실 전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시끄럽고, 말안듣고, 뭐 그래도 예쁜 아가들 보면 그나마 말 한마디 걸어보기도 하고 툭 건드려도 보고 하지만...저의 책임하의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별로 생각도 하지않고 살았거든여...전 삼형제 중 차남인데, 형의 결혼이 늦어지는 바람에 혼인신고만 하고 2년5개월 정도를 동거아닌 동거를 하다가 작년 5월에 결혼식을 했는데,,,사실 전 제 아내와 같이 살기전 양가 부모님들께 자녀는 갖고 싶지 않다고 공표를 한 사실이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양가 부모님들께선 장난으로 아시궁 "어디 한 번 살아봐라..아이 안좋아해도 지 새끼는 다를꺼다. 너같은 사람이 새끼 나면 죽고 못하는 뱁이다'하시면서 그냥 웃어 넘기셨는데..막상 결혼식을 하고 반년이 그리고 일년을 채워가자 처가집에서 제 눈치만 보면서,,,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걱정을 하시궁,,저의 집 부모님께선 드디어 강경하게 압력을 넣기 시작하시면서 급기야는 클리닉문제까지 운운하시는등 강력하게 저와 제 아내을 압박하셨죠..아...제목!! 사실 저와 제 아낸 9년간의 연애와 4년간의 결혼생활을 한 주변사람들에게 중견부부라는 말을 듣는 신혼부부아닌 신혼인데 전 아직도 제 아내를 제게 친구이고, 여자이고 아내이고, 그리고 쑥스럽지만 아가라고 생각하며 살았걸랑여.. 호칭도 "자기"에서 좀 더 친밀해지면 "아강~", 그렇습니다. 그녀는 제게 있어 아가였는데,,,그녀도 그 자리를 뺏기는게 두려웠는지,,십여년동안 어린이집 교사로 아이들에게 시달려서인지 저와 마찬가지로 아이를 갖길 거부하고 있었던 거지요...그래도 며느리된 자인지라..시부모님의 압력이 드세지자 드디어 결심을 하게 되었고,,,스스로 택일을 하고,,제게 통보를 하고,,,그리고 우린 소중한 작업(?,,,방송불가 언어는 아닐지..^^)을...그리고 대번에 적중...나의 아가는 아가를 갖고 말았던 것이었습니다...원래 몸이 약한 터라...그 때부터 모든 집안일은 제게 또 하나의 삶의 굴레가 되었습니다. 처형이 넷에 처제가 하나...이구동성으로 임신중에 서운하게 하면 평생간다며 제가 협박아닌 협박..원래도 어린양이 많은 그녀의 어린양은 거의 환상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그런데,,이게 웬일일까여..그녀의 뱃속의 아가의 초음파 사진속의 땅콩만한 아가의 심장의 움직임과 박동소리를 듣고서 그 날 이후 전 그녀의 어린양도 더 좋아지고,,청소에 빨래, 밥짓기, 설겆이..집안일도 마니는 힘들지 않아졌습니다. 우리 아가의 뱃속의 또 하나의 아가...아마도 전 아이를 싫어했던게 아니라 지난 4년동안 저도 모르게 아가를 카우고 있었던 아빠였는지도 모르니까요...아직 어떻게 생겼을지 모를 아가야.. 정말 너를 사랑하는 최고의 아빠가 되어줄께,,,건강해라..화이팅,,,그리고 나의 아강...우리 아가가 태어나도 내게 있어 첫째 아가는 자기니까 절대 질투하기 없기다...자기 사랑해... 윤승희, 조형곤님도 추카해 주실거죠..감사합니다. 행복하세여 주 소 : 익산시 어양동 부영2차@ 205동 502호 연락처 : 019-644-9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