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반신마비가 왔던 엄마는 지금은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서 일어서서 걸어다닐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엄마는 기운이 없어보입니다.
많이 좋아지긴 하셨지만 축쳐진 왼쪽 팔이 엄마는 무거운신가 봅니다.
제가 같이걸을땐 엄마가 힘들것 같아서 팔짱을 껴서 엄마 팔을 들어드립니다. 엄마는 '내가 죽기전에 너희 빨리 결혼 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걸을 수 있을때 결혼하라구 말이죠. 내년쯤에는 큰언니가 시집을 갈것같습니다. 엄마는 시집가기전에 카메라로 가족사진 한장 찍자고 말씀하시는데요. 저희가 크다보니 가족이 다 모일 기회가 별로 없네요.
하지만 이번추석에는 군대에 간 동생도 휴가를 나오니 온가족이 모일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저희 6식구가 다 모여서 가족사진을 꼭 찍어서 엄마의 바램을 이뤄드려야 겠습니다.
가족 사진도 찍고 한명씩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도 보여드리구요 예쁜 손주 앉아보실때까지 엄마 건강하게 사셔야 되요.
엄마 사랑해요.
전북 정읍시 북면 복흥리 7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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