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된 성민이의 거창한 말배우기

저희 아들이여 추석날이 두돌 되는 날이거든여 제작년 9.11테러가 났던날 오후 5시에 수술을 해서 태어낫답니다 요즈음 부쩍 말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겻는지 시도때도 없이 엄마 "공부" 엄마 "공부" 졸졸 따라다뉘면서 말을 하는데 저희 신랑도 성민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지만 항상 제가 곁에서 통역을 해주고 잇어여 성민이의 관심사 2. 자동차만 보면 넘 좋아해여 아빠차가 에스페로 인데 (에수페롱) 삼촌차가 싼타페인데 (산타피) 저희 친구차가 티코인데(띠코) 울메나 말을 많이 하눈지 제대로 된 말투는 아니지만 엄마가 들을수 있는 말이기에 ㅋㅋㅋㅋ 세탁기에서 빨래가 끝났다는 음악소리가 나면 엄마 '빨래' 어쩔수 없이 빨리 널어야하구여 밥소리가 나면 엄마"맘마" 얼른 주지않으면 무거운 상을 질질 끌고 온답니다. 요즈음은 컴퓨터에 흥미를 붙여서 공부를 하고 잇어요 영어도 한글도 생활습관도 열씸히 공부한답니다 저는여 성민이를 똑똑한 아이보다 사람들을 배려할줄 알고 사람들과 잘 어울려서 살수 있는 아이가 되엇음 좋겠어여 노래한곡:예민씨의 노래인데 제목이 생각안네여 작가님이 선곡해주세염 서신동에서 성민짱엄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