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방을 빠져나와.....

요즘 막바지 여름이란 녀석의 극성스런 성격 드러냄으로 더위 이겨내시느라 힘드시죠? 여름이 가기 싫어 지금 우릴 찾아오려는 가을이란 녀석과 싸우느라 열을 올리는 것 같아요. 부디 어여 싸움이 끝나고 순리대로 가을이 왔음 하는 바람과 함께 제가 방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한 피서법과 주말을 이용해 무더운 방을 빠져나오실 분들을 위해 몇군대 좋은 피서지를 소개시켜드릴게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덥다고 찡그리지 말고 크게 웃는 모습보이면 보는 이들도, 자신도 넘 좋겠죠! 그럼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더위야 가라....go go...........가을이여......*^^* ~!~음... 에어컨 없이 이 한여름을 버틴다는 건 정말 어렵죠.... 하지만 낮에는 회사에서 계속 에어컨 바람을 쐬기 때문에,집에 들어가면 가급적 에어컨을 안 켠다면 건강에 더 좋겠죠? 여름도 이기는 건강을........ 과도한 전기요금의 문제도 있구...ㅋㅋㅋ 그럼 어떻게 하냐구요? 비장의 여름 나는 무기들이 있지요. 함 보시고, 직접 해보세요~ 그 위력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1- 분무기와 함께 살기 . 시원한 물을 채운 분무기를 잠자리 옆에 둔다. . 자다가 더워서 힘들때, 일어날 필요도 없이 분무기를 잡고 몇번 천장을 향해 칙칙 뿌려만 준다. . 물이 떨어지면서 살갗에 닿는 그 느낌이 얼마나 시원한지는 해본 사람만이 안다... ^^ 2- 얼린 수건 두르기 . 수건을 벨트처럼 접어서 물에 적셔서(알콜에 적시면, 더욱 시원합니다...) 냉동실에서 얼린다. . 수건을 적당히 얼려서 꺼내면, 약간 빳빳한 도화지 같은 느낌이 나는데... (너무 얼리면, 수건이 부러집니다... ^^) 그걸 목에 두르고 있으면, 세상 어떤 더위도 물러갑니다... . 좀 심하게 더우면, 얼음주머니를 등 뒤에 살짝 넣었다 뺐다 하는 방법도 함 해볼만 합니다. 3- PET병 얼리기 . 콜라 등의 빈 PET 병을 2개 준비한다... (물론 내용물은 마시구요...) . 물을 3/4가량 채워서 냉동실에서 얼린다. . 완전히 얼은 후, 방바닥에 수건을 깔고... 종아리나 발바닥에 대고 굴리면서... TV 또는 만화책을 본다... 4- 얼음 물에 발 담그기 . 예나 지금이나 최고의 방법이다. . 세수대야에 얼음을 가득 채워서 발 담글 준비를 하고 미리 썰어서 약간 얼려놓은 수박을 먹으면서, 발 담근다. . 자기가 제일 흥미있어 하는 볼거리 (만화책, 소설, TV, 게임 등등)를 보면서 공상에 빠진다 ~!~무더운 방을 빠져나오세요. - 침엽수림에 가기 . 주변에 나무가 우거진 숲이 있으면 날마다 해볼만 하다. . 활엽수림은 나무 자체가 습기를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 가면 더 습하고 덥다. 반면에 침엽수림은 시원한 바람을 내뿜어 주기 때문에, 숲 한가운데 앉아 있으면... 좀 지나면 몸이 으스스 추워진다. . 가끔 수목원에 가서, 한가운데 앉아 있는 방법도 한여름을 잊을 수 있게 해준다. -은행가서 저금하시거나 백화점가서 시식코너를 돌아다니는것이 최고의 피서법... 아니면 냉방버스를타고 종점까지 갓다오십시오 -시원한 바닷가, 계곡, 섬 등 피서지로 좋은 몇 곳을 추천하니, 떠나는 것도 함 생각해 보세요~!!! <용추계곡> 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은 길이가 24km나 되는데, 와룡추와 무송암 등 9곳의 절경지가 있습니다. 용추폭포가 있는 하류에는 기암(奇巖)이 많고 유원지가 조성돼 있어 행락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경춘국도를 타고 가평읍으로 진입해 북면 방면 지방도 363호선을 따라가면 용추계곡 안내판이 보입니다. <대부도와 제부도> 해가 지는 풍경이 아름다운 섬들인데요. 경기 안산시 대부동에 위치한 대부도는 시화방조제에서 차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조개를 직접 캐는 재미가 쏠쏠하죠. 대부도에서 차로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양쪽으로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안산시 시화방조제와 화성시 서신면에서 각각 찾아가시면 됩니다. <월곶포구> 경기 시흥시 월곶포구에는 200여 개의 횟집이 밀집해 있습니다. 30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되어 있구요. 어시장 안에 있는 수협공판장에서 어류나 젓갈류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포구 안에는 1만여평의 부지에 놀이기구와 어린이교통공원 등을 갖춘 종합레저단지가 조성돼 있어 더욱 좋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다 월곶IC로 나가면 됩니다. <신륵사 관광지> 경기 여주군 북내면에 위치한 신륵사는 강변에 위치해 경관이 뛰어납니다. 주변에 명성황후 생가와 세종대왕릉, 목아 불교박물관, 고달사지 등 명소가 많은데, 30∼50년 된 느티나무 200여 그루가 있는 금은모래지구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야영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영동고속도로로 가시다가 여주IC에서 빠져 국도 37호선을 타고 여주대교를 건너면 됩니다. <농촌 체험마을>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에서는 농가에서 머물며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산간 마을에서 참외와 표고버섯 등을 수확하거나 도토리묵, 손두부, 인절미 등 토속음식을 가족과 함께 만드는 재미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남한강변에서 캠프파이어나 낚시 등도 즐길 수 있는데, 휴가철에는 이용객이 많으니 예약을 서둘러서 하시는 게 좋습니다. <연천 동막골 계곡> 경기 연천군 연천읍 동막리의 보개산 일대를 흐르는 아미천 자락입니다. 계곡의 물이 얕고 주변 숲이 울창해 더위를 식히기에 그만입니다. 이곳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곳입니다. 높이 18m의 재인폭포가 인접해 있기도 하죠. 국도 3호선을 타고 전곡을 지나면 이정표가 있습니다. <포천 국립수목원> 2900여종의 식물과 희귀조인 크낙새, 장수하늘소 등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라고 할 수 있죠. 주말과 휴일에는 개방하지 않고, 관람을 희망하는 날의 5일 전에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예약해야 하니, 이 점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에서 의정부 방면으로 43번 국도를 타고 포천쪽으로 가다 축석검문소 앞에서 우회전하면 됩니다. <백령도> 남한 최북단에 위치한 섬으로 더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잘 아실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명승 제8호로 지정된 두무진(頭武津)은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선상(船上) 관광도 일품이구요. 주변에 통일전망대와 장산곶, 심청각 등 볼거리도 많아 좋습니다. 사곶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모래밭에서 골뱅이를 캐는 재미도 쏠쏠하죠. 백령도에 가시는 방법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면 됩니다. <대청도> 인천 옹진군 대청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조그마한 사막 같은 모래언덕입니다. 대청도 북쪽 옥죽포 해안에서 두리, 장수리 해안까지 1km 정도 펼쳐져 있습니다. 인근엔 넓고 완만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사탄동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푸른빛의 바닷물과 나무 숲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경치가 뛰어난 곳입니다. 대청도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타면 가실 수 있습니다. <이작도> 인천 연안부두에서 1시간 거리게 있는 옹진군의 이작도는 한적한 휴가를 보내기 희망하시는 분에게 아주 적격일 것 같습니다. 부아산이라는 곳이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덕적군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낚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섬 어디에서든 갯바위 낚시를 할 수도 있고, 큰 풀안, 작은 풀안 해수욕장이 유명한 곳입니다. 푸른 바다와 산!!! 아~ 생각만 해도 시원~~~~합니다… 떠나자! 떠나자! 떠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