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퇴근하고 딸아이에게서 예쁜 그림이 그려진
편지를 받았습니다
아빠 저를 이만큼 키워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 일을 하시느라 고생이 많이 하시죠
제가 얼른 커서 아나운서가 되어서 효도 할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하는 편지 였죠
물론 아내가 편지를 쓰라고 했겠지만
내일이 달아이 생일인지 알면서도 선물하나 없이
빈손으로 들어간 내 모습이 얼마나 부끄 럽던지.........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듣고 애교많은 딸아이를 낳으려고
방안을 온통 이쁜 여자아이 사진으로 도배를 해 놓고
기도 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커서 아빠 사랑해요 하고 편지를 써서 전해 주는 딸아이
아내는 딸만 좋아한다고 투정이지만
이쁜데 어떻게 안 이쁘다고 합니까
이쁜걸 이쁘다고 해야지 안그래요
두분 우리딸 서연이의 9번째 생일 큰소리로 축하해 주실거죠
아나운서가 꿈인 서연이가 방송으로 생일 축하 방송을 듣는다면
아마 너무 기뻐 하늘을 날아 다닐 겁니다
도와 주실거죠
서연아 생일 축하해
서연이의 환하게 웃는 얼굴은 태양보다 더 빗나고
서연이의 웃음 소리는 꾀꼬리보다 더 곱고
서연이의 고운 마음씨는 너무나 아름답단다
딸랑 딸랑이 아빠 딸로 태어나줘서 너무나 고맙다
너는 아빠의 희망이고 행복이란다
언제나 건강하고 씩씩 해라
사랑한다 얼만큼 많이 많이 하늘만큼
전주 덕진 송천동2가 527-13
252-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