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끼느라고 여성시대는 가끔 들어옵니다.
물론 방송은 잘 듣고있지요
몇일전 일을 전할까하구 이렇게 컴앞에 앉았습니다.
몇일전이 생일이였어요
결혼하고 3번째 맞이하는 생일이였지요
첫번째 생일엔 신랑이 꽃다발을 주더군요...
결혼후 꽃의 그림자도 못보던 저에게 한아름 준 꽃다발....
"우와 이쁘다...."
"근데....한다발 한번받는거 보다
한송이씩 하루하루 받는 꽃이 난 더좋아"
실속파로 변해가는나.....^^*
두번째 생일날은 씻지안구 끓인 짜디짠 미역국을,
이번생일엔 작년부터 노래부른 선물을 준거있죠?!
뭐냐구요???
재봉틀이랍니다.
재봉틀에 '재'자도 모르는저, 학교다닐적 실과시간에 다뤄본것이 전부이지요.그런데 홈패션같은건 배워보고싶었어요
퇴근하며 큰상자를 가지고온신랑....
"어머 이게 뭐야~~"
손수포장한것이 역역했답니다.좀 어수선한 접착체때문이였죠
내심 불안했습니다.....사고친건아닌지하고.....
"재봉틀이잖아~~^^"
"비싸잖아.뭐하러 샀어~^^"
잘못사면 부품비가 더 깨질생각에....
"근데 이거 잘 알아보고샀어"
"나중에 사주지~"
"카드긁었어????"
울신랑 한마디로 "으이구~ 넌 들어온복을 찬다니깐"
"미니 재봉틀이야."
"몇번하다 처박아 놓을까봐 이거샀어"
"이걸로 연습하고 나중에 잘하면 더 좋은거 사줄께"
미안해서 혼났어요.
마음으론 좋아서 탄성을 지르는데....
가계 구멍날까봐 전전긍긍하며 애써 준비한 선물 타박이나하구..
아직도 철이 덜든모양입니다.
근데요
나중에도 신랑이 저에게 뭐라도 사주면 또 타박할거같아요
좋으면서도,,,,우리네 어머니들이 한거처럼^^;;
재봉틀로 지금 걸레만 만들고있어요.
나중에 책을 구입해 아이옷도 만들고 식탁포도 만들고
커텐도 만들겁니다....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여성시대에서 전해주세요
"내사랑 너굴씨~ 너무너무 고맙고....사랑해요"
신청곡은 "내가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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