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방송으로 만날때마다 정겨운 이웃과 만난 것 같은 좋은 느낌을 주는 두 분의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이피디님을 비롯한 여성시대 가족들 모두 잘 지내시는지요? 아이 데리고 방송국 견학 한번 가야지 하면서도 선뜻 나서질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있습니다. 다음주 중엔 아이 데리고 견학가려고 하는데 환영해주실 거지요? ^^ 돌아오는 토요일(8월 9일)은 작은 딸아이 찬은이의 9번째 생일입니다. 특별하게 축하를 해주고 싶어서 사연 남깁니다. 자식은 한결같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겠지만, 찬은이는 제게 특별한 존재랍니다. 늘 저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기쁨을 주는 아이거든요. 큰 딸을 낳은지 팔년만에 얻은 아이! 찬은이는 초롱한 눈빛만큼이나 호기심도 많고 욕심도 많지만, 정도 많은 아이랍니다. 아빠가 당직하시는 날이면 엄마랑 자는게 좋다는 순진한 아이지요. 그리스 로마신화를 앉은 자리에서 두권씩 읽어내는 책을 잘 보는 아이! 이것저것 만들기를 잘하는 아이, 우리 이쁜 딸 찬은이! 엄마 덕분에 꿈에도 그리던 제주도 가게 생겼다며 신바람이 난 찬은이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세요. ^^ 저는 바랍니다. 우리 찬은이가 지금처럼 건강하고 이쁘게 자라 주었으면 하고요. 2003. 8. 7. 익산에서 애청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