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분 요즘은 비가 너무 오는 것 같네요
옥수수잎 축 늘어져 뜨거운 땅기운에 헉헉 숨쉬기 조차 힘든 한낮여름 지르한 여름 방학은 왜그리 길기도 하던지 방문 다 열어두고 옆드려 화가가 돼겠노라고 낮잠이 몰려오는 가물가물한 눈을 비비며 마당을 쳐다 보곤 했었지요 처음 티브이가 나오고 한 몇살쯤 돼었나 미소코리아를 보면서 어쩜 저런 옷도 있을까 싶어 수영보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겠다고 언니 동생 저는 참 많은 옷들을 조각내기도 했었지요 책도 학습지도 볼만한 것도 없던 시골작은 집에 부디끼며 닫는 식구들과 가족같은 옆집친구들과에 하루하루에 만남들... 소꿉장난 인형놀이 즐거웠지만 정말 길기도 긴 사간들이였지요
아버지 따라 논에 갔다가 도랑물 내려가는 곳에서 수영도 하고 어머니 빨래도와드린다 하여 빨래터에 갔다가 개울가에서 같이온 친구들이랑 물놀이 하고 놀았던 그때 그 시절 ... 제가 7-9살쯤 않이였나 싶습니다. 매일 한없이 놀고 놀아도 끝이 없던 방학. 개학날 기다리기만 하느라 달력에 표시하고 기다리던 그 여름 방학이 길기만 하였는데 아마도 그때 의 방학이 제생에 참 길고도 긴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떤 시간에 자로 지금의 여름 방학을 지내고 있는건지//
세 아들들에 엄마로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 꽉짜인 시간표에 하루에 1권책읽기 학원가기 문제집 3장 풀기 타자 연습하기 ...... 피아노치기 등 방학같지 않을 겁니다.
8월초에 휴가라는 걸 가볼까 하는데 부안 변산 해수욕장으로 갈 생각입니다. 며칠만이라도 자유를 주어야 하지 않을 까 싶네요 자연속으로 풍덩 빠져서 즐겁게 지내도록요 ...
7월말인데 경기가 너무도 좋지 않네요 마음만은 가고 싶은데 갈수 있을지 그냥 집을 떠나는 하루를 보내고 싶고요 가족들끼리 여행 간적이 기억에도 흐릿하답니다. 가족사진 찍은것도 세째아들 백일 사진 찍은 이후에는 없고 카메라가 잠들어 있는지도 한몇년지난것 같기도 한데
우리 남편 정말 같이 떠날수 있을까 합니다. 올해는 남편 않간다 하면 저랑5학년 4학년 6살 아이랑 유치원 방학을 이용해 변산 같다 올랍니다 . 변산가면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기사식당에서 밥도먹어보고 할거랍니다.
저희 가족 8월에 여름바다갔다와서 다시 사연올리겠습니다. .......
두분도 즐거운 휴가 지내세요
김제시 만경읍 825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