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어머님이 그 꽃바구니를 보시고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사진으로 남겼는데 어떻게 올릴 방법이 없네요.
어머님만이 아니라 17명 온 가족 모두가
'김화칠 여사님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 전주MBC 여성시대'라고 쓴
예쁘고 향기 진한 붉은 장미꽃 바구니에 감탄을 했답니다.
저희 어머니는 생일날 자식들한테 꽃다발을 받아봤지만
방송국에서 주는 이렇게 멋진 꽃바구니는 난생 처음이시라면서
함박웃음을 웃으셨어요.
그러면서 시들지 않게 보관하려면 어떻게 하느냐고
자식들에게 잘 건사하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시는 아버지는 제게 조용히 말씀하시길
평생에 니 엄마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 몇 번 못 봤다시며
맏이가 맏이구실 톡톡히 했다고 칭찬을 다 하셨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리고 찡했던지요.
깡마르신 두 분을 뵙는 것만으로도 전 가슴이 미어지는 것같았는데
그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서럽던지...
여성시대에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아 참, 그리고 여성시대 책도 골고루 나눠줬습니다.
동생들도 인터넷으로 전주MBC를 들어와서 보겠다면서
제 글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곤
한동안 저희는 옛날로 돌아가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대며 즐거웠답니다.
관계자 여러분은
단지 프로그램 진행상 이런 일을 하신다고 생각지 않으시겠지요?
방송 한 번, 꽃바구니 하나에 울고 웃는 사람들이
여러분들의 배려와 관심으로
마음을 풍성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머님이 꼭 고맙다는 인사말 전하라고 신신당부하셨는데 제가 이제야 전하네요.
다시 한 번 여성시대를 꾸며가시는 여러분들께 고맙다는 인사 말씀 전합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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