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몇글남깁니다.

안녕하세요? 여성시대 담당자님........ 시원하게 창문을 대리는 비소리가 마음까지 깨끗하게 청소하는것 같습니다... 이 장마로 인해 피해보는 사람들이 없어야 할텐데.. 올해는 제발 별피해없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이 하는일은 아무도 막을 수가 없나봅니다. 저는 이곳에 시집온지가 3년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여성시대는 참 재미있게 잘듣고 있습니다.. 대부분 여자들이 그렇듯이 전이곳으로 시집와서 친구라고는 라디오가 친구가 되었어요.. 그래서 항상 라디오를 끼고삽니다.. 지금은 두아이에 엄마라서 라디오를 들을있는 시간은 조금 줄었네요.. 근데 요즘 제가슴이 무지 답답합니다. 시원한 비가 내리듯이 확풀렸으면 좋으련만..... 세상일이 뜻대로 안되네요. 저희식구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하여 살던집을 처분하고 시골로 내려왔습니다... 그럭저럭 잘 적응해나가려고 하는데, 원래 시부모랑 같이살면서 쌓이는게 만잖아요? 남편도 제 편이 아니더라구요.. 저희 남편은 더 좋은지.. 제마음은 하나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저희큰애는 3살이거든요.. 시골에는 아이들이 없잖아요? 그래서 혼자서 늘놉니다..작은 아이가있긴하지만 년년생이다보니.. 아직어여서요..... 그래서인지 낯선 환경이주어지면 적응을 하지못합니다. 엄마로써 무지 속상하더군요.... 몇일있으면 저희 작은 아이돌인데.. 거창하게는 아니더라도 조금맞게라도 해주고 싶은데, 그것조차 무지 벅찬일 입니다.. 사는게 뭔지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만 힘들게하는게 아닌가 하는 미안하고 안쓰러운 마음뿐이랍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처음으로 남깁니다. 기억에 남을 만한 좋은 선물이 될것같아서요.. 꼭 방송해주세요.. 녹음해 놓고 나붕에 커서 들려주면 무지 좋아하겠죠? 저희 집에도 행복이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방송 부탁드립니다...........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소평 528번지........ 제이름은 김혜진..아이이름은 강준호 입니다......... 참 저희아이 돌은요....17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