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겨우 밥만할줄 아는 초보 아줌마입니다..
밤만 겨우하고 다른 반찬이나 국은 흉내를 낸답시고 만들긴 하는데 짜거나 싱겁거나 혹은 쓰거나.. 아무튼 정말 초보입니다
그런데 그런 아줌마를 사랑해주는 우리 아저씨의 생이이예요
결혼후에 처음 맞는 생일이라서 어떻게 해줘야 할지모르겠어요..
케잌을 사오려하니 절대먹지 않을거라며 무지개떡을 생일케잌대신 올려달라는 우리 아저씨 꼭 돌잔치 하는것처럼 들떠있는데... 아마 미역국도 못먹을지도 몰라요... 밥만할줄알지 국을 끓이다보면 어느새 찌개가 되있는걸 어떻게 합니까 ..대신 좋아하는 무지개떡을 사다주려구요..
그리구 마땅히 선물 할것도 없구... 저대신 생일축하한다는 말좀 전해주실래요??? 전 쑥스러워서 말하지 못하거든요..
우리남편..!! 힘들어도 아무 내색않고 잘버텨주는것 고맙구 요번생일엔
맛있는것 못해주지만 열심히 배워서 내년 생일엔 맛있는것 많이 해줄께
신청곡있는데 틀어주실꺼죠?? Aqua - Goodmoning Sunshine
익산시 어양동 어양아파트 12동 412호
강수진 보냄
참고로 우리 아저씨 이름은 "이형두"입니다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