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복 사 연 ...
FM모닝쇼에서 사연 들었어요.
>전주에 이희영입니다.
>
>다름이 아니옵구... 저희 아빠 이야기를 조금 하려구 하는데요
>
>전...지난 5월에 결혼을 한...새내기 주부입니다.
>몇일전.. 저희 큰오빠의 여자친구가 저희 집에 인사를 오는날이었어요
>인사를 마치고 그 여자친구를 보내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저녁을 먹는데 아빠의 휴대폰이 삐리리~~
>그 전화를 받고난 후의 아빠의 얼굴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색이 되어버린 아빠의 얼굴...
>40년도 넘게 만나온 친구들의 모임인 "영우회"의 일원이신 아빠의 친구분이 혈압이 떨어져서 쓰러지셨다는 이야기..전주 예수병원응급실에 계시다는 이이야였어요
>담배를 한개피 꺼내셔서 입에 물으신 아빠의 손은 조금 떨리고 있었습니다
>얼른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물론 놀라긴 했겠지만...뭐..연세도 있고 워낙 아프시기도 했구...하니.... 뭐... 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그건 제 생각이었습니다.
>그 후로..오늘 이시각까지... 방금 전에두 집(친정)에 전화를 해보니
>병원에 가셨다구 하시더군요... 그후로 매일 저희 아빠와 몇몇의 친구분들은 매일매일 그 친구분을 뵈러 병원에 가신다더군요...
>
>가장 가까이에서 영원이 ...내가 죽을때까지 있을줄만 알았던 친구였기에 평소에는 더욱더 소홀할수 밖에 없었던....친구... 그런 친구이기에 더욱더 맘이 아프신것 같아요
>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드리는건...
>저희 아빠... 이제 4일되었는데...많이 야위어지신 얼굴보구...많이 놀랬습니다.
>위로..깊은 위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아빠마져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꼭좀 위로해주세요
>제가 위로 해드릴 방법이 별루 없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849-6(2층)
>이희영 063-278-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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