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성시대를 애청하는 익산에 사는 주부입니다.
항상 두분 방송 재미있게 듣고 있습니다.
방송에서 세상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도 사연 하나 올려봅니다.
요즘 세상 인심이 없네 정이 없네들 이야기를 하지요..
하지만 제가 정이 담긴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그러니까 작년 가을이에요.
저희 아이가 소풍을 간다고 하길래 대형 마트에 갔습니다.
역시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저마다 할일들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 역시 김밥재료등을 사고 또 시금치를 사려고 야채 코너로 갔습니다.
그런데 시금치가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너무나 많은 양이 봉지에 담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시금치 봉지를 들고 살까? 말까? 하는데..
젊은 새댁이 "저..시금치 사시게요??"라고 저한테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라고 하면서 젊은 새댁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새댁이 그러더라구요..
"제가 시금치를 사려고 하는데 너무나 많아서 그래요..절반만 드릴께요"
그때 저는 "짧은 시간에 처음보는 사람한테 저렇게 상냥할까?? "라고 생
각했습니다.
그러더니 새댁은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고 저에게 시금치 절반을 주었습
니다.
너무나 고마워 젊은 새댁을 보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습니다.
가격으로는 얼마 되지 않지만 그순간에는 정말로 그새댁의 얼굴이
천사처럼 아름다워보였습니다.
지금도 시금치만 보면 그새댁의 모습과 웃는 얼굴이 떠오릅니다.
여성시대를 통해서 그 새댁에게 고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김밥을 싸면서 그 순간을 떠올리며 김밥을 맛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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