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 저녁스케치를 떠올리며

** 어제 저녁을 스케치해보면서 ** 안녕하세요. 여성시대를 지켜주시는 두분과 많은 애청자님! 어제 저녁!제 인생의 또 하나의 잊을수 없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답니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노래대회행사를 모지방신문사에서 주최한다기에 노래부르기를 좋아하는 저도 참가신청을 했어요. 지난 월요일에 예선을 통과하고 익산의 G방송에서 녹화도 하면서 결선무대를 어제 치루었답니다. 혹시 기억나세요? 3년전 이맘때쯤 제가 노래대회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여성시대에 편지해서 윤승희씨께서 저에게 조언을 해주셨던거요. 한번 도전을 하면 될 때까지 도전해야 한다고 하신 말씀이었어요. 칼을 한번 뺏으면 무를 자르든지, 배추를 자르든지,하여튼 뭣을 자를때까지 계속 도전해서 이루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래서 저 3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어제! 다시한번 노래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자신있는 곡을 선택해서 이 노래는 어떻게 불러야 하고 클라이막스는 이 부분이다라고 노래분석을 하면서 꼼꼼하게 준비를 했답니다. 결전의 날 20일 저녁 7시! 무대를 향해 전 씩씩하게 걸어갔어요. 혹시라도 가사가 생각이 안나면 어쩌지?고음에서 어색한 소리가 나면 어쩌지...제 마음을 담대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했지요. 주공 주민들의 화합잔치 무대가 시작되었다는 사회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많은 폭죽들이 푸른 하늘위에 오색빛깔로 아름답게 수놓은채 화려한 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세번째 선수로 무대를 향해 천천히 올라섰고 힘찬 반주음악소리에 신명이 나서 허리와 엉덩이를 흔들며 춤을 추었죠. 그러자 관객들이 "와~아~" 탄성을 지르면서 우뢰와 같은 박수를 치더군요. 그 소리에 힘을 얻고 가벼운 율동과 함께 편안하고 즐겁게 노래를 불렀어요. 관중석의사람들이 어쩐일인지 뿌연 안개처럼 보이지 않더군요. 다른 때 같았으면 가슴이 떨리면서 앞이 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 후회하지 않을 자리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했죠. 그렇게 저를 포함한 16명의 참가자들의 순서가 끝나고 초대가수의 노래도 들으면서 저의 아이들도,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주민들도 즐거운 축제에 흥이 나는지 박수를 치면서 즐거워했답니다.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불렀기에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기대하면서 기다렸는데요. 기대한 것과는 달리 "장려상"에 머물었어요. 조금은 아쉽고 속상한 마음으로 이렇게 노래대회를 접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했으므로 후회는 없습니다. 좋은 여성시대 여러분~ 혹시 제 글을 읽으면서 우습지는 않으셨는지요? 노래가 있는 곳이라면 저는 잠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데 이 중병을 치유할 길은 없을까요? 제가 노래대회라면 기를 쓰고 참가하는 것!이 모두가 내 삶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이것도 함께 한다면 나쁜 중병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들도 각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뭘까?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좋아하는 것이 책읽기나,음악듣기나,음식만드는 것!,운동,컴퓨터... 등등이 있다면 이것을 위해 정말 열심히 해 보세요. 나의 무료한 생활에 기쁨과 활력이 생길겁니다. 그리고요. 저희 남편! 제가 노래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처럼 말하더니 결국 어제 있었던 노래대회에 와주었어요. 여보! 고마워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도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익산시 어양동 주공7차아파트 701동 605호 011-670-9686 강 혜영(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