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김행자님께

김행자님! 저는 전주 여성시대 오랜 애청자입니다. 님이 올리신 글을 읽고나니 한마디로 속이 상해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어쩜 이런식으로 글을 올리시다뇨? 님의 잘난(?)글에 줄줄이 달린 꼬리글들 읽어 보았습니다. 거기엔 윤승희 아나운서님과 이주영 작가님의 글도 있더군요. 그 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잘못이 있다면 열악한 지방 방송국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죄밖에 없다고 봅니다. 누가 일일이 게시판에 올라 온 글에 꼬리글을 달아 줍디까?? 저는 어느 방송국 게시판에도 이처럼 자상하게 꼬리글이 달린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높은 프로 정신이 있기에, 청취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 아닐까요? 현재도 잘하고 계시고 앞으로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 이 분들을 격려는 못할망정 뿌리째 흔들어 놓으시면 정말 곤란 하지요. 님! 정중하게 부탁을 드립니다. 진정 님이 좋은뜻으로 글을 올리셨다면 적절한 표현으로 다시한번 지적의 글을 올려 주심이 어떨런지요? 이런식의 글은 결국 님의 인격에 침을 벧는 격일 것입니다. ................................. 때론 부족하다 싶을때도 있지만 그 자체로 전주 여성시대를 사랑합니다. 특히 조형곤님의 꾸밈없는 멘트에 따뜻한 인간성을 느낍니다. 오늘밤엔 속이 상해서 잠이 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 여성시대 가족들도 저와 같은 심정일 겁니다. 조형곤님!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음해성 글이지만, 제가 열이 나서 몇자 적었습니다. 혹시 그런일은 없으시겠지만 맘에 두지 마시고 화이팅하십시요. 애청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