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고백성사'
어느 신부님이 새로운 도시로 부임을 하셨다.
그런데 그 도시 신자 모두가 간음을 했다고 똑 같은 고백성사를 계속했다. 신부님은 그 도시를 변화시켜 보려 무지 애썼다.
그러나 간음을 했다는 고백성사는 계속 되었다.
드디어 신부님은 그 '간음'이란 소리가 진절머리가 났다.
신자 : "신부님. 어제 또 간음을 하고 말았습니다"
신부님 : "형제 자매님. 이제부터 '간음했습니다' 라고 하지 마시고
'넘어졌습니다' 라고 말해 주십시요"
그 뒤부터 신자들은 '신부님 어제 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라고 고백성사를 하기 시작했다.
몇 년 뒤 다른 신부님이 다시 이 도시로 부임해 오셨다.
새로오신 신부님은 신자들이 모두 '신부님. 어제 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라는 고백성사를 들으시고 고민하기 시작했다.
드디어 신부님은 우리 신자들을 시도때도 없이 넘어지게 만드는 이 도시의 도로를 모두 띁어 고쳐야 겠다고 비장한 결심을 하시고 시장님을 찿아갔다.
신부님 : "친애하는 시장님. 우리 도시의 도로 사정이 말이 아니군요.
우리 신자들이 날이면 날마다 넘어지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도로를 새로 만드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님 : "글쎄요"
라며 할말을 잃고 빙그레 웃고만 있는데 그 이유를 모르시는
신부님 대단히 화가 나셔서......
신부님 : "시장님. 웃고만 계실 일이 아닙니다.
도로 정비는 시급한 사안입니다.
사모님께서도 그제도 넘어지시고 어제도 넘어지셨
다는데요......"
시장님 : "......" (울그락 불그락)
소문나면 구슬이 엄마 성당 호적에서 쫓겨납니다.
"비밀로 해주세요~~~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