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이 생겼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윤승희 조형곤씨 건강하시죠 제가 보낼 사연은 우리 아빠이야기예요 저희 아빠는 성격도 급하고 더위도 못참는 그야말로 다열질의 아빠예요 이런 저희아빠가 얼마전 날씨가 너무 더워서 작년에 쓰던 선풍기를 꺼내면서 생긴 일이랍니다. 선풍기를 조립하려면 선풍기 날개의 홈을 맞춰서 조립해야하는데 성격은 급하고 홈 맞추는것은 모르고 어떻게 하겠어요 성질급한 우리아빠 도끼로 선풍기 3개을 부수고는 사무실에서 쓰는 대형 에어컨을 샀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25평 주택으로 에어컨을 설치할 곳이 없어서 제방에 설치했는데 더워서 에어컨을 10분 틀면 추워서 끄고 말아요) 그리고 작년 겨울에 생긴 일인데 눈이 많이 내려서 차들이 거북이 걸음으로 달리때 일이예요 그때는 아빠는 아침일찍부터 저를 출근시켜주기 위해 차에 체인을 하고 출근을 하면서 아빠하시는 말씀 " 체인을 했으니까 길이 하나도 안 미끄러울거야" 하시면 급브레이크를 밣는거예요 그것으로 멈추는것이 아니고 운행중에 차 문을 열고 손으로 길바닥을 쓱쓱 만져보는데 불안해서 그 이후로 겨울에 아빠차를 이용하지 않는답니다. 나이가 60세가 넘었는데도 모험심은 줄어들지 않나봐요 이런 저희 아빠가 요즘은 많이 아프세요 소화기능이 약해져서 식사를 제대로 못하시고 계시는데 여성시대에서 저희아빠 즐겁게 해 주세요 그리고 같이 사는 딸이 아빠걱정 많이 하고 있으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꼭 말씀해 주세요 여성시대시청자여러분 그리고 윤승희, 조형곤씨 항상 건강하세요 주소 : 전북 남원시 고죽동 190-1 우편번호 : 590-210 전화 : 631-5751 이름 : 노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