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20일날 우리집 바깓 양반이 백내장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고 집에서 지금 쉬고 있습니다.
직업이 프리랜스라 쉬는 일이야 전문적 으로 매일 하는 일이지만
어쩐지 저기압이 되어
누워잇는 모습이 안되어 보이는 군요.
뭐 그럭저럭 살다 가면 되지 .....하는것을 시집간 딸들이
운전이 위험하다는
성화로 결정을 하고 보니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
명색이 수술인데도 무통에 무혈인 의술의 발달이 신기 합니다.
눈이 보배 라는데 세월에 닳고 상처난 보배를 다시 다듬어서
아름다운 세상만 더 보고 살수 있다면 좋으련만....
당뇨로 인한 백내장은 수술을 해도 완쾌하기가 그리 쉽지 않
다고 합니다
한쪽 눈 안대를 하고 장미가 피기시작하는 잘다듬어진 병원 정원을
남편의 손을 잡고 걸어 나오면서 눈물 한방울 툭 떨어졌어요
햇살이 너무 화창 했던가 봅니다.
도와주신 간호사님 의사님 그리고 또또...... .
수술실 문이 닫히는 순간 몇초동안 머리를 스쳤던 몇분에게
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