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드(인 라인 스케이트인가요?)

안녕하세요 아주 화창한 날입니다 애기 아빠퇴근후에 월드컵 경기장에 갔다 왔읍니다. 축구 경기 보려 간것이 아니라 전에 두분이 말씀 하셔잖아요? 야간에 아이들 데리고 운동도 하고 산책하기에 좋다고요. 그 말씀만 믿고 무작정 갔읍니다. 진짜로 좋던데요. 그곳에는 생각외로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읍니다. 배드민터치는 가족, 걸음마 연습하는 꼬마, 자전거 연습하는 아이, 다정하게 데이트하면서 산책하는 연인들,줄넘기하는 아줌마등등 아파트에서 마음놓고 브레이드를(인 라인 스케이트라고 하나요?) 못 타다가 그곳에서 마음놓고 달릴수 있으니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 지 몰라요. 누가 빨리 달리나 경기도 하고 뒤로 가는 연습도하고 깔깔 거리며 장난도 치고 지켜보는 우리도 덩달아 기분이 좋던데요 그런데요 저는요 브레이드는 아이들만 타는것라고 생각했어요. 텔레비젼에서 어른들도 동우회가 있다고 들어지만 그러게 많이 타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답니다.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남자, 이쁜 아가씨,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아저씨, 제 생각과는 다르게 어른들도 많이 타던군요. 그분들을 보고 있잖니 괜히 저도 타고 싶어지더라고요 애기 아빠가 사 줄테니 배워보겠냐는데 선뜻 대답을 못 했읍니다. 용기가 안 생겨요. 제가 운동 신경이 아주 둔해서 학교다닐때 룰러 브레이드도 못 타고 학창시절을 다 보내는데..... 엄마 아빠랑 아이들이 나란히 타면 재미는 있겠는데.... 도저히 용기가 안 생기네요. 할수 있을까요 좋은 방송 잘 듣고 있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송천동 동아아파트 103/104호 쌍둥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