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시대를 즐겨듣는 여러분.
한가지 우리가 고쳐야 할 습관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우리 마을 앞에는 퇴비장이 있고, 퇴비장 한켠에는 축사가 있어서 소,돼지,오리,개등을 키우고 있는데 날마다 1t화물트럭이 고무통을 싣고 나르는데 그것이 시내 모 아파트에서 수거한 음식물 이라는 말을 듣고있었는데요. 요즈음 날이 장마철같이 매일 비가 내렸었잖아요.
그런데 오늘 토요일에 맑게 개인 하늘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어린이집에서 일찍 돌아오자 마자 밖에 나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축사에 데리고 가서 가축들이 어떻게 살아가나를 보여주기 위해 퇴비장엘 내려갔더니 전에는 없던 토끼 세마리가 한쪽 모퉁이에 있어서 발걸음을 옮기니 세상에나? 배추 잎사귀도 아닌.그렇다고,찹외 껍질도 아닌 고구마나 사과도 아닌 오렌지를 갉아 먹고 있지 뭡니까.
우리 사람들도 어쩌다 한번 사 먹을둥 말뚱한 오렌지를 그것도 어디산이라고 스티커가 붙은 수입품 이었읍니다.
자활후견기관에서 음식물을 수거해 와서 돼지,오리,개에게 준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수입 오렌지를 먹는 팔자좋은 토끼가 될 줄이야.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의.식. 주가 필요한데, 이것을 간단하게 말한다면 입고, 먹고,자고가 아닐까요.
요즘 사람들이 바느질을 얼마나 하고 사는지 모르지만 있는 사람들은 유행 지나면 떨어지거나 헤어지지 않아도 헌옷 수거함에 버리는 사람들이 있던데, 먹는것 마저 이렇게 버려야 하나하고 생각해 봅니다.
버릴려고 산게 아니라, 먹어야지 하고 사서 냉장고나 집안 어느곳에 두었다가 썩거나 싫증이 나면 버리시는 데요.
적당히 라는 말을 항상 염두해 두시고 살아 가시면 버리는 일은 거의 없을듯 싶네요.
가정에서 부터 절약하는 생활을 한다면 사회가 부유해지고, 국가가 부강한 나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시골 아낙의 마음에서 몇자 적어보았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남원시 수지면 유암리 포암마을 서성미
625-2814 019-634-7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