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벗꽃 봄 꽃들의 향연 이어집니다. 안녕 하세요? 저의집 라디오는 너무좋아서 사이클이 전주 문화 방송만 잘나온답니다 다른 방송은 잡음이 많고 영 들리지가 않는데 유독히 전주 문화 방송은 아주 잘 들리어 꼭 한번 참여 하고 싶었답니다. 프로그램 새 단장에 즈음하여 큰맘먹고 글올립니다 저는 연초 경작 하는 50대 주부입니다 쉬운 말로는 담배 농사 짖고사는 농사꾼이지요 어제까지 밭에 정식으로 어린 묘를 내다 심었답니다. 심한 육체 노동에다 소득이 아주작은 농사일이지만 열심히 일하며 살고 있습니다. 양력 일월 부터 그러니까 신년 해맞이가 끝나고 며칠뒤에 하우스에 씨를 뿌리어 밤이면 덮어주고 낮이면 열어주기를 꼭 석달을 해야하고 폿트에 가식을하고 물을 주구 양지가 따뜻할 때에는 문도 열어줘야 지 그렇지 않으면 어린 묘가 뜨거워 삶아지거든요. 금이야 옥이야 애지중지 키워온 어린 묘를 밭을 트렉터로 갈고 골을 타고 관리기로 비닐을 씌워서 내다 심기까지는 얼마나 힘이들고 어려운지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좀 더 힘이 안들고 좀 더 소득이되는 일을 찾아 농촌 젊은 사람들은 다 떠나고 60대 70대 80대까지 우리는 50대인데 젊은 청년층에 든답니다. 주말이면 봄나들이로 꽃을 찾아 떠나건만 우리는 논둑 밭둑에 앉아 환하게 피어있는 산 벗꽃을 보며 야, 아름답다 참 멋있다. 벗꽃놀이가 바로 이런거라고 스스로를 위로 하며 들에서 먹는 점심 식사는 꿀 맛이랍니다. 연초 경작하면 담배 농사인데 한국 담배 인삼공사에서 수매 하게 되는잎담배를 키워서 농사하여 수확하며 건조 하여 판매 하는아주 어려운 농사랍니다. 일년 수확하여 손에 쥐어지는 돈은 약 1500만원정도 수고한 댓가 치곤 너무 작지만 상관 안한답니다, 한때는 우리도 도시로 떠날까도 했었지만 부모님 모시고 사랑 하는 이웃이있고 다정하고 좋은 친구들이며 정든 땅 정이든 고향 을 지키며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두분도 이런얘기 처음 들어 보시지요? 아마도 이해가 안되실겁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