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다가 걷다가 ...

화창하고 따사로운 봄날 남원 사랑의 광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사랑의 건강달리기가 진행되었답니다. 1m뛰는데 1원을 모금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취지로 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하는 행사였는데,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내려 달리기를 할수 있을까를 걱정 했고, 오늘은 아침에만도 약간의 쌀쌀함이 있었는데 한낮이 되면서 정말 따사로운 뛰기엔 안성마춤인 날이 되었읍니다. 달리기 시작전 개회사와 축사가 끝나자 약한 돌풍이 한차례 불면서 벚꽃이 한바탕 쏟아져 오늘의 행사를 축하 해 주는듯 싶었읍니다. 오전에 바쁜 일과로 점심을 거른채 달리기에 참가한 저는 하루 생활중에 뛰는일이 엾이 그저 차로만 이동하여 하우스를 돌봐오던 저도 학창시절 오래 달리기엔 자신이 있었던 때를 떠올리며 15Km에 신청하고 달린 것이지요. 5Km,10Km,15Km로 구분하여 달렸는데,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가지 자기 체력에 맞는 코스를 정하여 뛰었는데, 저도 이들과 함께 한무리가 되어 뛰기 시작했지만, 이내 1Km도 못뛰어 배가 살살 아파 와서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하며 반환점인 주천면 무수동고갯길을 돌아 다시 사랑의 광장으로 도착하고 보니 상당수의 주자들이 도착하여 숨고르기를 하면서 그늘에서 쉬고 있었읍니다. 저녁에 텔레비젼을 보니 내일 일요일엔 전주-군산간 마라톤을 한다고 하던데, 마라톤 주자 여러분들의 힘찬 도전을 기대 하렵니다. 남원시 수지면 유암리 포암마을 김영수 625-2814 011-9668-2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