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아이 엄마입니다.

안녕하세요 두분. 아주 화창하고 화창한 봄날 입니다. 아침마다 두분 방송을 들으며 위안도 받고 감사하는 마음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난 참 행복한 여자라는 사실도 깨닫게 되고요. 오늘 우리 아이들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만약 방송이 되면 애청자님들께서 욕심많고 무식한 엄마라 할까 겁이 나니 부디 이름은 밝히지 말아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저는 딸 만 셋을 둔 엄마입니다.첫째가 쌍둥이고요 둘째는 이제 일학년에 입학을 하여읍니다. 요즘 정부에서 아이을 많이 낳자고 권장하는 모양인데 그런 소리를 들을때면 저는 왜 제가 야만인처럼 느켜지는지 모르겠읍니다. 하여간 두 분도 아시겠지만 사교육비 그것 말도 못하게 많이 들어가데요. 제가 처녀때 방송에서 아이들 학원을 세군데,넷군데 보내는 엄마들이 나오면 아이들을 잡는다고 흉보면서 나는 절대로 우리 아이에게만는 저러게 안 한다고 큰소리 치곤 했는데 지금에서 생각하니 그런 엄마가 되어 있었읍니다. 피아노 학원 보내달라고 하여 쌍둥이를 보내읍니다. 이제는 미술 학원에 보내달라고 하데요. 그래서 보내던니 요번에 태권도도 한답니다. 영어도 해야죠 컴퓨터도 해야죠. 도저히 감당이 안되기에 피아노는 삼년만 하고 지금은 안합니다. 미술은 하교 방과후로 돌리고 컴퓨터는 일주일에 3번만 하는것으로 했읍니다. 4학년이니 전과목도 해야죠. 태권도는 꼭 하고 싶다고 하여 그냥 다니고 있읍니다. 그런데 며칠전에는 바이올린를 배우고 싶다고 때를 써기에 안되다고 하여던니 자기 방에 들어가 울고 있데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니 보이스카우트를 하겠다고 신청을 해달라닙다. 안된다고 해던니 또 자기 방에서 나오지를 않는것니다. 부모 마음에 속도 상하고 저리 하고 싶은데 못해주나 생각도 들고 결국은 허락 했읍니다. 두분 제가 욕심이 많은것니까? 애기 아빠 월급이 적은 편은 아닌데 학원비가 거의 차지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학원비에 보태려고 집에서 부업을 하고 있읍니다. 얼마 되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애기 아빠 어깨를 가볍게 할려고요. 우리 막내 이야기가 빠져군요. 피아노랑영어를 배우는데 불만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자기도 태권도랑 미술을 배우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아, 한문도 하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쌍둥이가. 어쩌면 좋읍니까.중학교에 가면 배로 던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학원비 걱정을 하다보면요 하나만 낳을것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두서 없는 글이고 넋두리라 생각하시고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신: 전에 글 방송하여 주셔서 감사하고요 왜, 문자 메세지건 ..... 요즘은 남편이 배워 자주 메세지를 보낸곤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