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아들의 20번째 생일

아들 정훈아 봄에 피어난 목련 개나리 만큼이나 마음이 예쁘고 착하게 자라준 우리 막내 먼저 오는 4월4일에 맞는 20번째 생일이고 대학생이 된지가 벌써 2개월에 접어 드는구나.. 3남매중 막내로 태어나 항상 누나나 형한테도 순종하며 말대답 한번안하고 부모 한테도 온갖 재롱과 어리광을 부리며 여태껏 자라 주면서 부모 속상하게 한번안한 너였지...오늘 아침에 학교 등교하면서도 뭔가 엄마한테 할말 있어 하다가 한참 망설이면서 "엄마 책 사야하는데.."하면서도 미안해 하는 머를 보면서 엄마는 니가 얼마나 기특하고 안스러워 하루종일 아들생각에 마음 든든했다 아들 정훈아 몇개월전 수능끝나고 대학교에 합격해놓고 아빠엄마 앞에서 사립대학교에 합격해 죄송하다며 무릎꿇고 앉아 펑펑울었던 우리막내 아빠엄마 고생하는데 형도 대학생인데 자기까지 비싼 사립대학교에 진학하게 됐다면서 죄송하다면서 한없이 울면서 4년동안 열심히 대학 공부해 아빠엄마가 바라는 훌륭한 사회인이 되겠다면서 다짐했었지... 아들아 그렇게 아빠엄마한테 미안해 할거 없단다... 당연히 부모 로써는 너희들 뒷바라지 하는게 부모의 책임이야.. 누나도 간호대학을 졸업해 백의의 천사가 되었듯이 너도 대학생활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회인이 되는게 아빠 엄마 소원이야.... 아들 정훈아!!얼마전에 그날도 엄마는 직장에서 이어폰을 귀에 꽃고 여성시대를 애청하는데 갑자기 우리 아들이 엄마한테 보내는 사연이 나오길래 깜짝 놀랐어..김정훈이란 이름이 소개되길래 설마 우리아들이 아닌가 했는데 역시나 였어.. 엄마는 그사연을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우리 아들이 이젠 진짜 어른스럽고 다 컷더구나... 집식구들이 조금이라도 어두운 표정으로 있으면 온갓 재롱으로 식구들을 밝게 웃게하는 우리아들...다시한번 20번쨰 맞는 생일을 축하할께.. 집전화:063-544-5813 휴대폰:017-410-5813 추신:여성시대 작가님....부탁드립니다..이사연이 채택되면 4월5일날 읽어 주셨으면 고맙겠네요..토요일이어서 녹음하고 또 아들이 토요일 날에는 학교를 안가 방송을 들을수 있고 녹음하고 싶어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