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안전불감증의 나라, 준법정신 결여, 전통 효사상의 상실
반인륜적인 패륜범죄 증가 등등...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금방이라도 뿌리채 뽑혀 흔들릴것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연일 높아만 지고 있는것 같아요
그래요, 지금껏 일어나지 않아도되는 많은 인재가 발생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도 했고
요즘 젊은이들 개성이 무척 강해져 예전보다 버릇이 없단 소릴 자주 듣긴하죠
그러나 이게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모습들일까요?
지금의 일련의 모든 일들은 모든 나라가 겪고있는 일들이고 우리도
그들처럼 이제 바뀌는것 뿐입니다.
'행복을 멀리서 찾으려 하지마라, 당신의 가장 가까운 일상생활에서 찾는것이 가장 편하고 얻기쉬운 행복이 될것이다'란 말을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우리사는 사회도 자꾸 비관적으로 비판하지 말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저는 경찰공무원입니다. 저는 저의 직업속에서 우연히 우리사회가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일예로 저는 직장을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데 직장소재지가 시골이다
보니 신호등은 전무하나 딱 한곳 교차로가 있는데 항상 저는 이곳에서 새벽길, 밤길 이곳의 교통법규는 얼마나 잘 지켜지나 살펴보게 됩니다.
물론 근무외 출퇴근시에 살펴보죠
놀라운사실은 운전자들의 교통준법정신이 과거에 비해 많이 발전해 신호위반하는 차량은 10대중 1-2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도심의 교차로 같으면 왕래하는 차량이 많아서 위반하고 싶어도 사고가
날까봐 못하지만 이런 시골길은 교차로 신호가 전후좌우 다 바뀔때까지 겨우1-2대나 교행할까말까 하는데도 그 시간동안 위반하지않고 파란불이 들어올때까지 기다렸다 출발하는것을 보고 경찰관으로서 정말
뿌듯함을 느꼈었고
또 밤이고 낮이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제일먼저 경찰서로 신고
하는줄 아세요?
사고가 발생하면 운전자의 생명은 그야말로 일분일초가 아까운 급박한 상황인데 그 사고사실을 제빨리 응급차와 경찰에게 신고하는 분들은
다름아닌 우리와 같이 사는 우리 이웃, 우리국민들입니다.
가끔 새벽시간대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현장에 출동해보면 그곳을 지나
치던 많은 운전자분들이 늦은시간 귀가하는것도 바쁘실텐데 사고차량에 달려가 다친 운전자를 부축하여 응급차가 올때까지 기다렸다 안전하게 태워주고서야 그 현장을 말없이 떠나는 고마운 사람들을 목격하면 저도모르게 힘이솟고 '우리 사회는 아직 죽지않았구나, 인간애가 넘치는 온정있는 나라, 희망이 있는나라'라고 생각한담니다.
어느 단체나 그 구성원중 한두명의 작은 실수로 인해 그 단체를 그릇된 잣대로 평가하는 사례가 허다한데 지금의 우리사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보이지않는곳에서 남모르게 불우이웃을 돕는 분들, 무보수로 일하며
삶의 애환현장에서 그들과 함께 숨쉬고자하는 고마운 자원봉사자
분들이 정말로 많은사회인데 그중 일부 몰지작한 소수의 사람들로 인해 우리사회가 추악하고 변질되어버린 사회로 비춰지는것은 아닐까요?
여러분 우리모두 힘내요!!!
우리나라 아직 살만한 나라라구요.
포돌이 생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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