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승희, 조형곤 씨
제가 이글을 쓰면서도 전북 지역 방송인데, 충남사람이 사연을 올려도 받아주실시 내심 걱정이 되네요
저는 충남 청양이라는 곳에서 소박하게 나라의 녹봉을 받아가며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공무원이랍니다.
난생처음 이런 사연을 쓰게 됐는데, 왜 하필 자기지역도 아닌 전북지역 방송에 사연을 올리게 됐냐구요?
제가 태어나서 21년을 산곳도 전북 완주군 봉동이고 항상 마음속의 내 포근한 고향도 그곳이니깐요, 가끔 tv에서 그곳 방송이 나올때면 귀가 솔깃해져 무슨일이 있나하고 자세히 듣곤 한답니다. 여성시대도 그렇습니다. 이곳 청양에서도 그곳 방송이 잡히곤 하는데 전 선택의 여지없이 듣지요
아침 근무를 하다가 여성시대에서 들려오는 그곳의 구수한 사투리를 들으면 전 어느새 고향에 도착해있어 그렇게 편할수가 없거든요
진행을 맡으신 윤승희, 조형곤씨 이것으로 제 인사는 매듭짓고
돌아오는 3. 28일이 사랑하는 제아내와 저의 결혼 4주년이랍니다
추카해 주실꺼죠, 고향 친구들도 제 소개가 나오면 깜짝 놀라겠네요^^
'여보 항상 박봉의 월급으로 허리띠 졸라가며 살림하느라 정말 고생하네
단돈 100원아끼려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물건 흥정하는 당신을 보면 그저 미안함뿐이야, 결혼기념일날 꽃다발 한번 안겨주지 못한것도 미안하고, 이번 당신 생일날 내가 아침일찍 일어나 미역국 한번 끓여주면 세상 다 얻은것처럼 행복해하는 당신을 보면서 나도 많이 행복했어, 앞으로도 우리 오손도손 행복하게 살고 또 성훈이 잘키우며 살자"
당신의 가장 믿음직한 남편 정채영 올림.
언제한번 청양(칠갑산)오세요, 제가 청양 구기자, 고추 선물할께요 ^^
항상 지역민을 위해 애쓰시는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