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시어머님께;;;;;;;;;;;;;

결혼생활 9년 처음에 어머님 뵙을때 강하신 인상과는 달리 지금 어머님의 모습은 많이 지쳐보이십니다 시집와서 2년째 되던때 아버님 떠나시고 철없는 우리아가씨 결혼 6년만에 이혼하고 조카만 어머님께 맡기고 수원에서 직장생활하느라 얼굴보기 힘들고 도련님은 늦게 공부에 눈을떠 이제 대학생 우리어머님 도련님 뒷바라지에 조카보랴 살림하랴 하루종일 딸기밭에 쪼그려 앉으셔서 일하시느라 정말 고생하십니다 나이 58세에 자식을 출가시키고 손주를 보실나이에 무거운 짐을 지셨어요 저번주 토요일에 가서 어머님방 청소하는데 한쪽에서 보이는 파스들과 갖가지약들...제가 해드릴수 있는건 겨우 일주일에 한번가서 일손조금 도와드릴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죄송스럽고 부끄럽네요 힘드셔도 힘든내색한번 안하시고 항상 웃으시는 어머님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한가정의 엄마이지만 어머님을 보니 "엄마는 강하다"ㄴ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우리어머님 오늘이 58번째 생신이십니다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요 이렇게 ㅅㅏ연올립니다 꼭좀 읽어주시고 축하해주세요 김제시 요촌동 288-40김제통신 강창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