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생각해보면 그리 대단한 추억거리도 이야기거리도 없는 평범한 날들의 연속이었지만...
내가 27살일때 그는 이제 21살이었는데 그런데 벌써 그를 만난지 1000일 지난것이다.
그 천일이라는 시간속엔 올해 1월에 결혼도 했고..
때때로 미안한 마음이 들때가 있다.
아직은 어린 나이에 날 만나 마음고생도 많았을텐데...
내일이면 우리가 만난지 1000일이 되는 날이다.
안녕하세요..
매일 아침 그와 함께 출근을 하면서 듣곤 합니다.
차를 타고 겨우 15분정도면 회사에 도착하기때문에 그리 오랜 시간을 듣는건 아니지만말입니다.
아침마다 사연을 소개할때면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내가 이렇게 내 이야기를 쓰려고 하니까 어색하기만 하네요...
내일이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만난지 꼭 1000일이 되는 날입니다.
이번주는 제가 야간근무라서 함께 하질 못하기때문에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지난번 생일때도 야간근무라서 함께 있어 주질 못했는데...
그래서 이번엔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까 싶어 생각하다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아마도 그는 아직 모르고 있을 것이기에 아마 냉칠 아침에 이 방송을 듣게 되면 기절 초풍하게 되겠지여...
그럼 염치 없는 부탁을 드립니다.
제 와이프의 이름은 유수정입니다.
이제 24살이고염...
대우상용차 구매자제팀에 근무중이고염...